인터넷의 역사
1957년 이전에는 컴퓨터가 한 번에 하나의 작업만 처리(일괄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컴퓨터가 커지면서 열을 식히기 위해 냉각 기능이 있는 방에 배치되어야 했고 이는 더 이상 직접 컴퓨터로 작업할 수 없음을 의미했습니다. 왜냐하면 개발자는 전문가를 통해서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기 떄문입니다. 이는 많은 오류를 발생시키고 시간을 낭비하는 매우 비효율적인 방식이였습니다.
1957년에는 원격 연결로 컴퓨터를 직접 작업할 수 있게 되며 이와 동시에 time-sharing이라는 아이디어가 등장합니다. 컴퓨팅 파워를 분할하여 여러 사용자와 공유하고자 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컴퓨터들을 연결시켜 서로 통신을 쉽게 하려 노력했습니다.
냉전시대인 1957년 10월 4일 소련은 최초의 무인 위성인 스푸트니크를 발사합니다. 스푸트니크는 모두 R-7 로켓에 의해 발사되었는데 이것은 원래 탄도 미사일 발사용으로 개발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미국에 미사일 갭(소련과 미사일 전력의 격차)에 대한 공포가 확대되자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1958년 2월 국방고등연구계획국(ARPA, 오늘날의 DARPA)를 설립합니다.
DARPA는 핵공격에도 안정적인 정보 교환이 가능한 통신 시스템 연구하였습니다. 정보 전송 속도를 높이고 기존 연구를 또 연구하는 불필요한 일을 막기 위해 대규모 컴퓨터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에도 계속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 최초의 ARPANET
1968년 DARPA는 ULCA-스탠퍼드-유타-UC 산타바바라 등 4개 대학을 잇는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컴퓨터 네트워크 구축하기 위해 입찰을 공고합니다. 그 중 BBN이 자금을 제공하기로 하고 DARPA 팀과 함께 IMP와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이 네트워크가 바로 현재의 인터넷망의 시초인 ARPANET입니다. ARPANET은 패킷 교환을 사용했으며 전화선을 통해 패킷을 이동했습니다.
ARPANET에 영향을 준 다른 곳에서 연구된 중요한 개념들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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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D Corporation
- 1960년대 초반 RAND Corporation의 Paul Baran은 핵전쟁 중에도 작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연구해 왔습니다. 1964년에 그는 분산 적응형 메시지 블록 교환을 설명하는 논문을 냈습니다. 탈중앙집중적 명령 및 통제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시스템의 일부분이 파괴되더라도 전체 시스템의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했습니다.
- 통신은 전파를 통해 이루어졌는데 이는 핵공격에 매우 취약합니다. 핵 공격이 전리층에 영향을 미쳐 장파 전파는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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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L(National Physical Laboratory)
-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에 의해 개발된 네트워크가 있었습니다. 이는 상업용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많은 사용자와 메시지를 주고받는 네트워크로 통선망의 혼잡이 예상되었습니다.
- 여기서 컴퓨터 메시지를 네트워크를 통해 독립적으로 라우팅되고 다른 경로를 통해 목적지에서 재조립되는 패킷으로 나누는 패킷 교환(packet switching) 이라는 아이디어가 등장합니다.
- 패킷 교환에 대한 그의 연구는 1967년 10월 운영 체제 원칙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ARPANET 개발자의 관심을 끌었고 패킷 교환 개념은 ARPANET 적용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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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clades
- Cyclades 네트워크는 1970년대 초에 만들어진 프랑스 연구 네트워크입니다. 예산이 적었기 때문에 게이트웨이를 사용하지 않고 컴퓨터 간 직접적으로 연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즉, Cyclades 프로토콜은 직접 연결을 제공하는 물리 계층을 사용하여 모든 장치들을 통과합니다.
- Cyclades는 데이터그램을 사용하고 네트워크 자체가 아니라 데이터 전달을 담당하는 네트워크 호스트를 만든 최초의 네트워크였습니다. 지형이나 간섭에 의해 데이터가 중간에 유실되더라도 호스트가 메시지 전송 기록을 보관했다가 네트워크가 다시 연결되면 자동으로 재전송할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이것은 TCP/IP의 개발에 큰 영향을 줍니다.
먼저 1969년 9월 클라인록이 있는 UCLA의 '네트워크측정센터(Network Measurement Center)'가 최초의 아르파넷 노드로 선정되었다. 한 달 후 '스탠퍼드연구소(Stanford Research Institute, SRI)'가 두 번째 노드로 연결되었다. SRI는 더글러스 엥겔바트(Douglas Engelbart)가 인간 지능 확장 프로젝트를 수행한 연구소로, 다르파의 '네트워크정보센터(Network Information Center)'를 지원, 일종의 도메인 네임 시스템인 호스트 네임 테이블을 유지, 관리하는 기능을 수행하였다.
인터넷의 역사와 ARPANET: 네이버 블로그
최초의 패킷 교환은 두 번째 노드가 연결되고 1969년 10월 29일 UCLA와 스탠포드 연구소 간에 최초로 통신이 이루어집니다. 이 후 ARPANET에 연결되는 컴퓨터는 점차 증가했고 1973년에는 최초로 다른 종류의 네트워크인 캘리포니아의 알로하넷(ALOHANET)과의 연결에 성공합니다.
1970년대 초 당시에는 많은 컴퓨터들이 사용되고 있었지만 이는 각각의 네트워크들이 서로 달라서 통신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1974년 TCP/IP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게 됩니다. TCP/IP는 패킷에 이름을 붙여 작은 패킷으로 쪼개진 하나의 데이터가 네트워크의 다른 경로로 가더라도 모두 목적지에 도착하여 다시 재조합될 수 있도록 합니다.
1981년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이 CSNET(컴퓨터 과학망)을 개발하면서 아파넷으로의 접속이 확장되었으며 1982년 인터넷 프로토콜 스위트 (TCP/IP)가 표준화되었고 인터넷이라 불리는, 완전히 상호 연결되는 TCP/IP 네트워크의 월드 와이드 네트워크의 개념이 등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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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구축되어 인터넷의 기간망 기능을 수행한 ARPANET은 1983년 연구용인 ARPANET과 군사용인 밀넷(MILNET)으로 분리됩니다. 1973년 이후 발전한 인터넷의 기본적인 통신 프로토콜 TCP/IP가 1983년에 이르러 인터넷 사용자들의 합의에 의해서 ARPANET의 유일한 통신 프로토콜이 되었고 민간용 ARPANET이 인터넷으로 바뀐후 세계적인 통신망으로 발전합니다.
참고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