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캠퍼스 : PM 부트캠프 1기] 온라인 교육 플랫폼 FastCampus 파헤치기_Mini Project 1

‍CICITHUS·2023년 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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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나는 2022.12.19 ~ 2023.06.02 기간동안 내일배움카드로 수강하는 국비지원교육 중 K-digital training(패스트캠퍼스 주관 메가바이트 스쿨: 프로덕트 매니저 취업 과정 1기)을 듣고 있다.


⛳️ '온라인 교육 플랫폼 완주율 개선'

이라는 강사님의 미션에서 출발한 프로젝트 였다. 정신없던 그룹스터디 프로젝트 기간이 끝나고, 이제 완전히 적응 완료한 시기에 새로 시작된 Mini Project 1. 사실 설렘보다는 부담이 더 컸었다. 진짜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부담감이 컸고, 앞선 프로젝트에서 너무 바빴기 때문에 아직 완전히 체력적-멘탈적-실력적으로 완전히 충전된 상태가 아니었다.

그런데 엎친데 덮친격 우리 팀 리더까지 맡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버거웠던 프로젝트로 기억에 남는다. 결과물은 나름 완성도 있고 좋았던 거 같긴 하다. 힘들었어도 이 프로젝트 덕분에 스스로를 많이 알게 되고 돌아보고 또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


1. 프로덕트 선정

처음 만난 우리 팀은 가볍게 아이스브레이킹과 팀빌딩, 역할 분담 등을 좀 하고, 데스크리서치를 시작했다. 온라인 교육 플랫폼 시장은 꽤 큰 편이다. 전세계적으로 뿐만아니라 한국 E-learning 시장 규모가 은근 컸다. 그래서인지 엄청나게 쟁쟁한 플랫폼이 많았기에 한 사람 당 2-3개씩 맡아서 시장 조사 + 경쟁사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우리가 선정한 플랫폼은 바로 "Fast campus". 일단 플랫폼들 중에 UXUI적으로 문제가 좀 많아 보였고 😅, 리서치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용자들의 인식이나, 부정적인 UGC 등이 많았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가 현재 패캠에서 프로젝트를 하고 있기에, 더 애정과 관심이 가기도 했고 내부 데이터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등의 고려를 통해 선택한 것이기도 했다.


2. UX Audit과 필드리서치

프로덕트를 선정했으니, 신나게 문제를 찾았다.

문제 찾는 과정이 제일 재밌고, 문제 정의내리는 과정이 제일 어렵다..😂

그래도 온라인 교육을 수강했던 사용자를 찾는 일은 쉬웠다. 왜냐면 부트캠프 내에 수강생들이 가득 가득 하기 때문! 우리의 소통 창구인 Slack에 공지를 올려서 인터뷰이를 모집했고, 5-7분 정도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조사 + 패스트캠퍼스 사용자에 대한 니즈와 페인포인트를 확인하기 위해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위 과정들을 통해 다행히 우리가 원하는 근거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퍼즐들을 어떻게 끼워 맞출까 머리 싸매고 고민하기도 했었다. 당시에는 진짜 막막하고 어렵고 힘들었는데, 지나고 보면 참 열정적이고 대단했던 순간들, 팀원들이었다.


3. 기업 내부관계자와의 인터뷰

그리고 아마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의미있던 경험을 뽑으라면, 패스트캠퍼스 현직자 분들과의 인터뷰 일 것이다.

Mini Project 가 시작하고부터 실제 기업을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니, 다들 관계자를 찾아야 한다는 장벽에 막혔었다. (실제로 컨텍에 성공한 팀도, 실패한 팀도 있었다) 그런데 우리는 패스트캠퍼스를 선택한 만큼 그런 장벽은 느끼지 못 했었다..! 😆 매니저님들이 팀 리서치를 위해 열심히 소통하시면서 인터뷰이를 찾아다주셨고, 덕분에 패캠 B2G 파트 김OO 매니저님과, B2C 파트 신OO 기획 팀장님 등 현직자분과 양질의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혹시 모를 내부 데이터 대외비로 장표는 블러..)
프로젝트가 막막하던 순간 관계자의 인사이트 한 두줄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배운 경험이었다.


4. 힘겨운 문제 정의와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편한 솔루션 도출 시간

열심히 회의하고 머리 쥐어짜내며 기획했던 순간들이다.. 이건 물론 빙산의 일각 정도이지만.. ㅋㅋ
이렇게 보니 뿌듯하다. 프로젝트 중에 그래도 엄청 열심히 했던 편에 속한다. 이렇게 열정있게 매일 매일 살고, 일해야겠지 XD 영혼을 바칠 수 있으니 나 좀 뽑아가슈..


🥳 프로젝트는 결과보다 과정

난 굉장히 결과론자, 결과를 중요시하는 성격이고, 내 MBTI 도 그렇다고 말해주지만. 프로젝트만큼은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 거 같다. 다시 말해 결과가 좋았던 나빴던 그 안에서 매력적인 요소들을 뽑아내서 포폴에 잘 담으면, 되는 문제이다. 어차피 취준생, 학생들끼리 엄청난 결과의 프로젝트를 만드는 건 당연히 불가하다. 우리는 그저 그 과정에서 얼마나 노력하고, 머리를 쥐어짜고, 논리적으로 사고해서 타당한 결과내려고 노력했는가를 보여주면 된다.


PM이 되겠단 꿈을 안고 들어와서, 당장 PM이 될 수는 없겠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고 가지만, 그래도 여러 프로젝트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수많은 이슈를 겪고, 의견을 나누고, 뜻깊은 배움과 경험을 얻었다. 안 하기보다는 하는 게 훨씬 값지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얘기지만, 해본 사람만이 아는 얘기라는 것 🥳 아무튼, PM 부트캠프가 D-2 남은 시점에서 이런 글을 쓰니 감회가 색다르다.

남은 기간까지 화이팅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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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을 연구하는 아마추어에서 Product을 가꾸는 프로가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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