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4.18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며 개발자 블로그에 대한 생각

📌 Intro

블로그를 다시 시작해야 하는 이유는 알겠는데, 나의 전례들을 돌아보았을 때 동기 부여가 되지 않았다.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그리고 벨로그까지 개발자 블로그를 다양한 플랫폼에서 수차례 만들고 지우기를 반복했다. 그 이유는 이상하게도 시간이 지나 포스팅 된 글을 보면 내용이 형편없거나 내가 이런 글을 왜 적었지?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역시, 돌아와 지난 포스팅들을 보니 같은 생각이었고, 본질적인 원인을 탐구하기보다 블로그 플랫폼을 비난의 대상으로 돌리는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건 뭔가 잘못된 생각이라는 판단에 고민을 했고, 좋은 결론이 나온 것 같아 공유 및 다짐의 측면에서 해당 포스팅을 작성하고자 한다.

📌 문제점 - 백과사전을 만들려고 했었다.

구현하다 보면 직면하는 문제들이 많다. 그렇기에, 기존에는 모든 문제에서 정량적으로 포스팅하고자 했었다. 예를 들자면, 단순 구현 난이도가 있었던 문제, 아니면, 일정하게 오피셜하게 사용되는 문제, 이것을 내 블로그에 작성한다면, 같은 문제가 있었을 때, 사전을 펼쳐서 읽듯이 블로그를 사용하여 효율성 증대를 이끌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같은 문제를 직면 했을때, 나는 나의 블로그를 와서 해결책을 찾기보다, 회사 내에 작성한 공용 레퍼런스 또는 구글링, 심지어, 요즘은 ChatGPT를 통해 해결책을 찾았다. 결과적으로, 나의 포스팅보다 더욱 양질의 최신화 된 자료를 외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기에 나의 블로그 포스팅은 돌아와서 마주 했을때 거부감으로 다가왔다.

📌 개선점 - 일기를 작성하자.

Jira Task에서도 Story, Task, Bugfix와 같은 업무별 목적성이 분명하다. 이처럼, 여러 문제에서도 수렴적으로 파고들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있고 이 문제들이 하나의 나만의 스토리가 된다고 생각한다. 이것을 히스토리로 작성하는 게 블로그 포스팅의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부연 설명으로, 일반적인 문제(A에 정답은 B이다)들은 이미 너무나도 좋은 자료가 많다. 하지만 스토리가 있는 나만의 문제들은 어찌 보면 나의 기질적인 약점이며, 이때 접근 방향성 > 문제 탐구 > 문제 해결 > 결론과 같은 일련의 과정들을 기록함으로써 개발적인 정답을 넘어 개발자로서 나만의 문제 해결 능력과 방법도 함께 볼 수 있다. 이것이 내가 보기에는 나의 해결 프로세스를 바라보며 더 나은 개선된 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고 남이 보기에는 나라는 개발자가 어떤 개발자인지 확인할 수 있는 블로그 포스팅이지 않나 싶다. 왜냐하면, 차가운 결과만 작성 하는 것이 아닌 그 안에 우여곡절들이 모두 들어가 있고, 치열한 문제 해결의 반복 끝에 나온 결론이기 때문이다.

📌 결론

삶 속에서 매일 다른 문제들이 우리를 흔들듯이 개발자의 삶 또한 여러 터지는 문제들을 어떻게 더욱 지혜롭게 해결하느냐에 연속인 것 같다. 일련의 상황들을 기록함으로써 지속해서 복기할 수 있는 일기를 작성 하는 것 이것이 내가 내린 블로그 포스팅에 대한 결론이며, 앞으로 나의 포스팅은 이와 같은 나를 여실히 보여줄 수 있는 포스팅 위주로 작성될 예정이다. 새로운 출발이 기대되며, 함께 이어지는 앞으로의 개발자 커리어 또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