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테스트, 면접을 거치고 최종합격, 9월부터 중순부터 시작된 프론트엔드 데브코스 과정.
그 과정이 시작된 이후로 한달이 지났다.
이 과정속에서 나는 무엇을 얻었을까? 또, 나는 무엇이 부족함을 인지했을까?
MIL을 통해 지난 한 달을 돌아보자.
(긴 글 주의.... ㅎ)
느낀점부터 설명하자면 알고리즘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데브코스를 시작 하기 전 백준 골드3, 프로그래머스 레벨3 정도의 문제를 50분~1시간 이내에 풀었었다(물론 못 푼 문제도 많았다. 이런 경우에는 오래 고민하지 않고 바로 여러 사람의 코드를 보며 접근 방식을 익혔다).
데브코스 면접때부터 PS를 손 놓고 있었는데, 데브코스 과정을 시작하며 다시 풀어보니 머리가 돌아가지 않았다. 어느정도 공부를 하면서 알고리즘 해결 능력이 올라왔다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아닌 것 같다. 그냥 그때 당시 꾸준하게 풀었기에 가능했던 것이었다는 걸 알았고, 꾸준하게 하루에 골드 3이상 문제를 1~2문제 씩 풀어야 겠다고 느꼈다.
PS가 취업? 코딩 실력?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고민 해보면 나는 좀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를 풀면서 어떻게 해결할 지 고민하고 논리적으로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문제 해결력이 상승됨을 조금씩 느낀다.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라이브러리와 구글링이 모든 걸 해결해 줄 수 없는 상황이 생긴다. 오로지 그 상황에선 자신의 논리적인 해결 능력이 필요한데 그 순간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필수라고 말 할 순 없지만 열심히 하면 +인 것은 확실한것 같다 ㅎㅎ
PS를 위해서는 꾸준함이 중요하다는 걸 알았고 취업을 하지 못한 지금 상황에서는 꾸준함을 유지해 미래에 있을 코딩테스트에 대비 할 것이다.
데브코스 강의와 '모딥다' 스터디를 통해 수박 겉핥기 식으로 알고 있었던 개념들에 대해 다시 짚어 보았다.
ex) 클로저, 호이스팅, Promise, fetch, async/await, this, 비동기, callback 등등
그간 이러한 기본기들을 수박 겉핥기 식으로만 알고 있었고 프로젝트에 적용해 볼 일이 있었다면 구글링하여 어떻게 쓰이는지 빠르게 파악하고 수정하여 덧붙히기만 했었다. 하지만 강의와 모딥다 스터디를 계기로 JS의 원리에 대해 파고들고 다양한 개념들의 기본 원리를 학습하여 왜?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해 짚고 넘어갈 수 있게 되었다.
솔직히 짚고 넘어갔다 하지만 학습한 내용을 누군가에게 설명하라면 완벽하게 할 자신은 없다. 내 자신은 한번에 공부한 지식을 머리속에 모두 넣을 수 없다는 걸 너무나도 잘 안다. 그러기에 이번에 JS 기본에 대해 한 번씩 보면서 어느정도 익혔으니 계속 반복적으로 학습한다면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바닐라 JS로 강의를 듣고 과제의 요구사항을 처음에는 강사님의 코드를 바탕으로 기능을 추가했었다. 하지만 멘토님께서 바닥부터 스스로 구현해 보는 걸 추천하셨고, 이번 노션 클로닝 프로젝트는 완전 바닥부터 스스로 구현해서 진행중이다.
강의를 듣고 진행하는 프로젝트이기에 강사님의 코드흐름과 어느정도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거의 모든 기능을 스스로 구현하다보니 확실히 코드의 흐름이 잘 보이고 파일 구조부터 데이터 플로우, 코드 흐름까지 모두 스스로 설계하고 진행하다보니 더욱 더 성장하고 있는 느낌이든다.
레퍼런스를 보고 구현할 때 오래 걸리고 돌아가더라도 직접 바닥부터 구현을 해보는 것이 성장에 훨씬 도움이 된다는 걸 느꼈다.
지금까지 몇 번의 팀프로젝트를 했던 경험이 있지만 깃을 제대로 활용해본 경험은 없었다. 하지만 데브코스에 와서 유림님의 세션을 들으며 깃이 어떤 명령어가 있고, 어떤 흐름으로 사용해야 하는지 깨달았고, 이어지는 과제와 스터디에 깃을 활용함으로써 깃에 조금 적응이 된 것 같다고 느꼈다. 이 부분은 계속 반복적으로 사용하며 숙달하면 머리가 아닌 몸으로 체득이 될 것 같다.
여러 강사님들의 강의 외적으로 특강을 들으면서 어떤 자세로 학습에 임해야 할지 감이 잡혔다.
광휘님께서는 순한맛?으로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주니어때 생각해보면 좋을 것들, 기록의 중요성(블로그), 왜?라는 의문을 항상 가지는 자세들에 대해 말씀해 주셔서 아직 취직을 하지 못한 예비 주니어 개발자로서 어떠한 자세로 성장하려는 자세에 임해야 할지 스스로 방향성이 잡혔다.
하지만 로토님께서는 꽤나 매운맛?으로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현재 개발자 시장에 대해 냉정하게 말씀을 많이 해주셨고, 어떤 경험과 실력을 갖추어야 하는지 말씀해주셔서 더욱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광휘님의 순한맛 특강으로 성장 방향성과 로토님의 매운맛 특강으로 현실을 깨달았으니 방향성을 잘 잡고 꾸준하게 나아가면 될 것 같다.
나만의 학습 방법 정립
나에 대한 메타인지
JS 기본기
선언형 프로그래밍과 컴포넌트 방식의 구현 집중
스터디를 통해 익힌 부분
구현에 대한 마음가짐
블로그 기록 + 의도
한달 동안 느끼고 성장한 부분 모두 부족한 점이다.
그런데 왜 성장한 부분에 써 놓았냐면..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 알았기에 성장한 셈이다 ㅎㅎ 메타인지 라고 할까나.. 뭐가 부족한지 알았고, 나만의 학습 방법을 알았으니 부족하지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ㅎㅎㅎㅎ
로토님과 광휘님의 특강이 진짜 밸런스가 잘 맞았죠ㅎㅎ 잘 읽고 갑니다! 다음 달에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