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부트캠프 수료이후 약 4개월가량의 취준기간 후 드디어 취업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동안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습니다. 기념으로 취준기간 동안 있었던 일들과 경험을 공유드리고자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인 html시멘틱태그 사용과, 많이 사용하는 flex/grid의 이해도 정도 가지고 있습니다.
JS는 Deep Dive도서를 통해 좀 더 깊이 공부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typescript로 interface객체생성 및 확장, 간단한 제너릭 사용을 할 줄 알았습니다.
라이브러리로는 React를 사용했으며, Next.js를 추후에 공부하며 lighthouse를 통한 최적화를 진행하였습니다.
JS, TS, React, NextJs, React-Query, Recoil, Redux(Redux-Toolkit), Chakra UI, Scss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코딩테스트에 대해 자신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프로그래머스 1~2단계정도는 풀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4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1개는 졸업작품을 위한 아두이노 기반의 임베디드 C언어 프로그래밍을 담당했었습니다.
다른 2개의 프로젝트는 React로 백엔드와 Http통신을 통해 완성을 하였고 다른 하나는 NextJs를 통해 SSR을 적용하여 프로젝트를 완성하였습니다.
간단 요약
총 지원 수 :172(원티드)
/113(사람인)
/11(잡코리아)
/약 5개(그외 인재풀 등록)
= 301
서류 통과 수 : 28
1차 면접 통과 수 : 5
코딩 및 과제 테스트 통과 수 : 3
중도 포기 : 6
최종 합격 수 : 3
처음 이력서 작성 시에 워니님 이력서를 참고하였습니다. 구글링 했을 때 제일 영감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보통 개발자 이력서의 느낌은 이렇게 구성 되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부족하지만 이력서를 완성하여 바로 기업들에 원서를 넣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봐도 부족했던 이력서였지만 몇 군데에서 연락이 왔으며 면접을 보았습니다. 부트캠프를 수료하고 뭔가 자신만만했던 건지 기술면접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기술면접을 튼튼히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아무리 원서를 내도 서류 합격 소식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이 때까지 100군데 이력서를 넣어 4~5군데
정도 밖에 연락은 오지 않았고 자신감이 좀 떨어졌습니다.
기술면접을 아무리 열심히 준비를 하더라도 서류 통과를 하지 못하면 증명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력서 수정을 위해 주변지인이나 컴공출신 동생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 때 저의 이력서의 길이가 너무 길고 중복되는 말이 많다는 의견이 있었기에 당시 10페이지가 넘는 이력서를 3페이지로 단축
시켰습니다. 아무래도 인사담당자가 100명이 넘는 지원자를 판단하는데 너무 많은 페이지로 구성된 이력서는 보기가 싫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수정을 한 뒤 이력서를 냈고 많은 기업들로부터 면접 제의를 받았습니다. 이 때부터 면접경험을 쌓아나갈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처음 면접볼때에 비해 지금이 확실히 더 나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 더 의도를 잘 파악하고 유연하게 대답하는 스킬이 늘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을 보다보니 느낀점은 생각보다는 포털에 널려있는 기술면접 내용을 많이 물어보지는 않는다.
라는 것이 였습니다. 내가 과연 이 프로젝트를 정말로 했는지에 대한 검증 질문 위주였던 것 같았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CS지식도 물어보는 곳도 있었으며 이런 CS지식은 기본 베이스가 되어있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면접을 통해 기업의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은 소개팅이라는 말이 있듯이 기업이 면접자를 보는 것만이 아니라 면접자 또한 기업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면접을 통해 이 기업은 좀 별로인데...? 혹은 여기는 내가 정말 가고 싶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면접 에피소드를 몇 가지 얘기해보겠습니다. 면접 당일 기업에 도착하였고 벨을 눌러 면접을 보러왔다고 이야기했지만, "오늘 면접있었나??" 허둥지둥 되며 면접보는 도중에도 직원이 들락날락 거리고 면접 질문 또한 수준이 떨어지는 기업이 있었습니다.
또한 면접을 보고 나서 인사담당자가 들어오더니 몇가지 확인사항 체크를 한다면서 왜 이력서를 이렇게 썼냐, 이게 맞는 거냐 등의 불친절한 경험도 있었습니다.
물론 위의 사례들의 경우는 극히 드물었습니다. 그 이외의 면접에서는 정말 저의 생각과 기업의 생각을 서로 잘 이야기하고, 기술면접 과정에서 제가 부족했던 대답의 경우 면접관들이 잘 피드백해주었습니다.
과제테스트 및 코딩테스트는 10군데 정도에서 봤던 것 같습니다. 보통 1차 서류가 끝나고 나면 테스트를 원격으로 진행하며 통과시에 면접 기회를 주었습니다. 일단 저는 코딩테스트를 봤던 곳은 전부 탈락했습니다... 그러나 과제테스트(구현)는 자신이 있었으며 과제테스트는 3곳을 합격했습니다.
그런데 과제테스트를 진행하면서도 기업의 수준을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신입인 제가 봐도 이걸 과제라고 내준건가...??
아니 백엔드 API구성이 엉망인데 어떻게 처리하라는 거지...??
이걸 현업에서 보는 코드라고??
이러한 의문이 드는 과제는 중도포기를 하거나 완벽하게 처리를 하지 못해 불합격했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과제를 내주는 곳도 있었습니다.
경험상 과제테스트의 난이도는 그리 높지는 않지만 클라이언트에서 API콜을 하여 렌더링하고 에러 핸들링을 하는 것을 보는 기업이 많았습니다.
초창기에 이력서를 넣을 때 정말 내가 가고싶거나 괜찮은 곳에만 이력서를 넣었기에 면접 기회가 적었던것 같습니다. 이력서를 최대한 많이 넣고 면접제의가 왔을 때 면접제의가 온 기업을 알아보고 수락해도 늦지않습니다. 기술스택이 어느정도 맞지 않는다고 해서 지원을 망설일 필요도 없습니다. 또한 경력직을 원한다 해도 일단 넣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 당시 회사와의 컬처핏도 맞고 면접 분위기도 좋았지만 떨어졌던 회사가 몇 군데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실망감과 좌절감이 떠밀려왔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기업에서는 나 뿐만아니라 수십명의 면접자들 중에서 괜찮은 사람 한명을 뽑기를 원하기 때문에 당연히 나보다 더 나은 실력자를 뽑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대하지말고 준비했던 대로 취준하면서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력서는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피드백받고 첨삭받으면서 수정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4달전, 3달전, 2달전 이력서를 보면 왜 이렇게 작성했는지 의문이 들기도 하고 부족했던 점이 명확하게 보입니다. 이력서에 대한 작성법은 많은 곳에서 다루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누적 지원 건수: 11,792건
현재까지 누적 이력서 합격 수: 512건 ✨
현재까지 합격자 수: 8명 🎉
(출처 원티드)
원티드 챌린지 참여자들의 지원 이력을 통계로 낸 기록입니다. 최종합격까지 1% 수준도 못미치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력서 또한 10%수준도 안됩니다. 요즘 많은 곳에서 개발자 취업 시장이 어렵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같습니다. 저 또한 이를 견디고 취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시장이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견뎌 모두 취업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