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는 정말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
매일 10시간씩 백준 풀고, 보상습관 웹 및 서버를 구축하고
새로운 기술들을 배우고 하며
심지어 이것들이 너무 재밌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달렸던 것 같다.
1월에 정말 많은 것들을 독학했던 것 같다.
지금은 이런 기술들을 어느 정도는 쓸 수 있게 되었다.
React
TypeScript
GraphQL
URQL/Apollo
Node.js
MariaDB
TypeORM
Redis
Next.js
TypeGraphQL
Chakra-ui
문제는 2월이다.
2월 10일경부터 극심한 슬럼프가 왔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이 2월 25일인데 지금까지 보상습관에 거의 진전이 없다.
항상 체력 및 정신건강에 신경을 써야하는데 조급한 마음에 빠르게 하려다가 내 목표인
보상습관 Deploy를 방학 내에 완료하지 못하게 생겼다.
방학이 대략 5일정도 남았는데 완전하지 못하더라도 이 기간동안 빠르게 보충하여
내 첫 웹사이트를 Deploy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내 미래가 너무 걱정이 된다.
지금까지 웹과 서버를 구축해봤는데 "상대적으로 너무나도 난이도가 낮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레드오션 같았다.
지금 당장은 개발자 구인난이라 해서 웹 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웹사이트를 코딩 없이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이 진화할 것이고
코딩을 할 수 있는 AI 또한 점점 진화하여 개발자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다.
AI의 특징은 "반복적"이고 비교적 "직관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고려했을 때, 내가 생각한 미래에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3가지이다.
- AI가 할 수 없는 고도의 추론 능력을 사용하는 직업 선택 (컨설턴트 등)
- AI를 만드는 사람이 되기 (머신러닝)
- 웹으로 갈거면 여러 모듈을 가져다쓰는 사람이 아닌, 모듈을 만드는 사람이 되기
지금부터는 위의 3가지 중 하나를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살 것이다.
따라서, 이번 학기에 내가 신경써야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 전공 학점 4.0 이상 받기 (1번, 2번, 3번을 위함)
- Kaggle 공부하기 (2번을 위함)
- 알고리즘 문제 풀기 (2번과 3번을 위함)
- 매일 독서 및 신문 읽기 (1번을 위함)
- 체력 및 정신건강 관리하기 (Resilience!)
정말 열심히 살아보자.
슬럼프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