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W50 decision making log

Chang·2022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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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의사결정을 했는가?

지난주부터 아침 루틴으로 아침 기도와 책 읽고 독서노트 작성을 시작했다.

아침 기도는 최소한 기도하면서 하루를 시작하겠다는 의미였고, 여기에 시간 여유가 더 있다면 분당우리교회 새벽기도회 유튜브 영상을 보고 하루를 시작하겠다는 결정이었다. (덕분에 아침에 유튜브를 접속하면 분당우리교회 새벽기도회 영상이 떡하니 맨 앞에 떠있다.)

독서 노트는 매일 조금씩 책을 읽는데, 그 책에서 읽은 내용들이 기억에 잘 안 남아서 기록을 하면 기억에 남지 않을까 해서 시작했다. 대신 벨로그에 기록하진 않고, 다른 개인 블로그에다가 기록하고 있다. 삼색볼펜학습법을 이용해서 독서를 하고, 그 중에서 또 일부만 기록을 해두고 있다.

왜 이런 결정을 했는가?

아침 기도

아침 기도는 생각보다 나한테는 효과가 꽤 있는 편이다.
첫째, 감정적인 어려움이 있을 때 큰 도움이 된다. 오랜 기간 비슷한 일을 하게 되면, 다양한 상황을 반복해서 만나기 마련이다. 다양한 상황을 반복해서 만나면 사실 감정적인 동요는 많이 줄어든다. 커리어 초기에 쉽게 발끈했던 일들이 반복되면 그리 발끈할만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처럼 감정적인 동요는 많이 줄어든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런 감정적인 동요를 만드는 일들이 자주 생긴다.(하물며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이건 뭐지?? 하는 상황이 생겼다. ㅎㅎ) 이런 감정적인 동요가 생겨 있는 것을 인지하기 좋고, 그런 마음을 다스리기에도 아침 기도가 큰 힘을 가진다. 반복해서 기도하면서 문장으로 만들고, 그 감정이 어디서 생겼는지를 인식하게 된다.

둘째, 아침 기도는 그 날의 일을 구조화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된다. 오늘 있을 일을 미리 생각하고,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그 일들을 대하는 내 마음이 무엇인지, 그 중에서 내가 노력할 것/노력하면서 동시에 하나님께 올려드릴 것/하나님께서 온전히 주시는 것들을 구분하게 된다. 이런것들이 사실 큰 효과가 있다.

독서 일기

이건 적을 땐, 꽤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일단 의식적으로 타이핑이라는 행동을 거치면서 짧은 복습을 하고, 이 부분을 타이핑하는 이유를 적고 나면 기억에 더 남을 것으로 기대해서 이런 의사결정을 했다.

이 결정을 다시 한다면?

아침 기도는 그대로 할 것 같다. 효과를 잘 보고 있고, 이미 검증된 루틴이다. 하지만 독서 일기는 좀 다르다.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여전히 그 내용이 아주 잘 인식되진 않는 것 같다. 적고 말하는 시간까지 가야하는가 싶다. (억지로 유튜브라도 하나 해야 하나 싶네)
독서 일기를 보완하는 다른 독서 습관을 만든 다음에 한 번 더 공유해보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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