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학점연계 인턴십] 면접

CHAERIN AN·2021년 7월 31일
10
post-thumbnail

서류전형 결과

프로젝트 기간과 겹쳐서 코테를 보는 기업을 포기하고 총 2개의 기업에 서류를 넣었고, 서류 결과가 나오는 주에 계속 메일함만 새로고침하면서 기다렸다. 처음 인턴에 지원해보는 거라 당연히 떨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기대를 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결과는.... 2기업 모두 서류전형 합격이었다...!!
1순위였던 A기업에서 먼저 메일로 연락이 왔고, 또 다른 기업도 다음날 메일로 면접을 보자고 연락이 왔다😊 사실 수상경력도 없고, 처음 써본 자소서는 다시 보기도 민망한 수준이라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행복했다ㅎㅎ

면접준비

사실 서류결과 메일이 오고 거의 바로 면접을 보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면접을 준비할 만한 시간적 여유는 없었다. 예전에 혹시나 필요할지도 몰라서 쿠키파킹에 파킹해두었던 블로그글을 참고하며 면접을 준비했다.
프론트엔드 면접 질문 정리📕 👈정말 이 블로그의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다!

또 프로젝트 하면서 기본 개념에 대해서 자꾸 질문해준 교수님같은 프론트엔드 팀원이 있었는데 그 질문들에 단련이 되어서 면접질문에 그나마 대답할 수 있는게 있었다. 어떤 개념이든 자신의 말로 한번이라도 설명해보는 것이 면접에서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면접 & 최종결과

A기업

A기업은 나의 1순위 기업이었고 첫 면접이라 많이 면접 직전까지 엄청 떨었었다. 면접은 대표님과 Google meet을 이용해서 진행했는데 기술질문은 따로 없었고 먼저 대표님이 회사에 대해 소개를 해주셨고 내가 회사에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며 30분간 면접을 보았다. 첫 면접이라 너무 떨렸지만 대표님이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편하게 면접을 볼 수 있었다.

수요일에 면접을 보고 금요일에 결과 메일이 왔다. 최종결과는 합격이었다😎

B기업

B기업은 A기업 면접 다음날 면접을 보았다. 나름 한번 면접을 봤다고 두번째 면접은 시작 직전까지 긴장이 많이 되지 않았다. 메일로 미리 라이브코딩을 포함해서 1시간 정도 면접을 진행한다고 공지를 받았는데 라이브코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몰라서 당연히 코딩테스트면 python, C++, Java중에 하나라는 걸 알았어야 하는데 프론트엔드 라이브코딩을 생각하고 React를 준비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건데 그때는 정말 당연히 React로 라이브코딩을 하는 줄 알았다....

파이썬으로하면 되는데 프로젝트하면서 파이썬 문법을 거의 까먹은 상태라 그냥 javascript로 코테를 보겠다고 했다. 다행히 면접관분들이 편한대로 하라고 해주셨지만 이때부터 멘탈이 반쯤나가서 허둥지둥 거렸던 것 같다. 원래 안하던 실수도 많이 했는데 중간중간 '이건 왜 이렇게 하셨나요?'라는 질문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라이브코딩과 기술면접을 동시에 진행하게 되었다.

라이브 코딩을 끝내고 마저 면접을 진행했는데 원래는 한시간으로 예정되어있던 면접을 내가 라이브 코딩에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바람에 1시간 20분동안 보게 되었다.

A기업과 달리 B기업에서는 JS와 React관련 기술질문을 많이 받았다.
일주일 넘게 지나서 가물가물 하지만 기억나는대로 적어보자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였다.

1. 리액트 life cycle
2. useEffect의 작동방식
3. useEffect dependency 배열
4. async await를 사용한 이유
5. axios를 사용한 이유
6. 상태관리 툴로 recoil을 사용한 이유
7. HOC란?
8. CSRF란?
9. token을 local storage에 넣은 이유
10. local Storage, session storage, cookie
11. 로그인 구현 방식
12. SSR, CSR이란
13. promise, promise.all, promise.race

대답한 질문들도 있었지만 몇몇 질문에는 아예 대답을 못하기도 했다. 면접 준비를 할 시간이 많이 없었다고 변명하고 싶지만 그냥 내 공부가 너무 부족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B기업 면접이 끝나고 반성도 많이 하고 내가 약간의 자만심에 빠져있었다는 사실도 깨달았던 것 같다. 사실 구글링해서 구현하기에만 급급해서 기본 원리에 대해서는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았던 것이다.

면접이 끝나고 B기업은 따로 메일이 오지는 않고 그냥 ICT 인턴십 홈페이지 매칭현황에 면접전형 합격이라고 떠있어서 합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인턴기업확정

모든 면접이 끝나고 너무 감사하게도 A기업과 B기업 중에 고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사실 원래 가고 싶었던 곳은 A기업이었으나 B기업에서 면접을 보고 많은 걸 느끼기도 했고 B기업에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생겼다.

결국 기업확정 마감 전에 A기업에 인턴십을 진행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메일을 보내고 B기업에서 인턴을 하기로 결정했다. 사실 두 회사 모두 나에게는 너무 과분한 곳이라 어딜가든 더 노력 해야했고 B기업의 면접이 나에게는 굉장히 인상적이였기 때문에 B기업을 선택하게 되었던 것 같다.

인턴십 지원후기

사실 이번 인턴십에 너무 겁도 없이 지원했던 것 같다. 처음으로 자소서를 쓰고 면접을 진행하면서 나는 아직 한참 더 배워야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너무 감사하게도 합격해서 다음 학기 인턴을 하게 되었는데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개발자 지망생(아직 개발자 아님)이 되고 싶다😊

profile
배운 건 안 까먹고 똑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으려고 쓰는 블로그 📝

4개의 댓글

comment-user-thumbnail
2021년 8월 2일

저도 같은 인턴십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학점연계 인턴십을 진행중이라서 동지같은 느낌이나네용 ㅎㅎㅎ 화이팅입니닷!!!

1개의 답글
comment-user-thumbnail
2021년 8월 5일

축하드려요:) 저도 ict 인턴으로 시작해서 현재 현업에서 일하고 있어요. 화이팅입니다!

답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