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 완벽 가이드 스터디] 회고

qufdl·2023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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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에 참여하면서 팀원들과 함께 HTTP 완벽 가이드 스터디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전에 스터디를 통해 크게 성장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운영체제, DB, 네트워크 등 여러 후보가 있었는데, 그 중 당장 프로젝트와 연관이 많을 것 같은 HTTP 스터디를 하기로 결정했다.

2. 스터디 방식

기간 : 2023.11.15 - 2023.12.14
깃허브 : Http-Complete-Guide

스터디는 총 5주에 걸쳐 1-5, 7, 11, 12, 14, 15, 16, 17장을 읽고, 각자 공부한 내용을 자유롭게 정리해 이슈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서브멘토님까지 총 7명이 참여했기에 모두가 발표를 하는건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해 각 장마다 한 명씩 발표를 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모두에게 강제성을 주기 위해 발표자는 늘 발표 당일 랜덤 룰렛을 돌려 랜덤으로 선정했다.

그치만 늘 걸리는 사람만 걸리는 신기한 룰렛..😅
단골 1호까지는 아니었지만..! 덕분에 발표를 꽤 많이 하게 됐다.

이전에도 개발 책 스터디를 몇 번 진행한 적이 있다. 그때 당시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책 내용 중 더 깊게 이해하고 싶은 부분을 정리하여 발표"하는 방식이 나에겐 가장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스터디는 형식이 크게 정해져 있지 않았다. 그래서 크게 전체적인 내용을 정리하거나, 궁금한 것을 찾아와 정리하는 방식 두 가지로 나누어졌다. 나는 스터디 초반엔 경험을 토대로 책의 내용을 정리하기보다는 더 깊게 알고싶은 것에 초점을 맞춰서 추가적으로 찾아보고 정리했다.

개인적으로 위 방식을 끝까지 이어나가고 싶었다. 그러나 중반부로 진행될수록 처음 접하는 내용이 증가하면서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데브코스 과제와 같은 추가 학습 내용들로 인해 스터디에 할애하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그래서 후반부에는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급급해 추가적으로 고민하는 시간이 감소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3. 회고

처음에 이 책을 받았을 때, 너무 두꺼워서 당황스러웠다. 혼자서는 아마 절대 끝내지 못했을 것 같아 이 책으로 스터디를 진행하기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 강제성+다른 이들에게 내가 공부한 내용을 설명해야 한다는 압박은, 핵심 내용들을 정리하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데브코스 과제와 관련된 내용이 많아서 스터디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과제에 바로 응용할 수 있었던 경험이 아주 유익했다. 또한 keep-alive 커넥션, SSL, 캐시 등 평소에는 흘러가듯이 넘어갔던 주제들을 스터디에서 자세히 다뤄볼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

아쉬웠던 점은 앞서 언급했듯이 점차 우선순위에서 밀려 조금 소홀해졌다는 점이다. 가끔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챕터의 발표를 맡게 되어 부족한 발표를 하기도 했다. 다행히 정말 고맙게도 팀원들이 함께 고민해 주고, 본인이 이해한 내용을 토대로 설명해 주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었다. 다음에 또 스터디를 진행하게 된다면,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더 많은 내용을 정확히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전에 자바 웹 프로그래밍 Next Step 스터디에 참여하면서 HTTP 요청과 응답, 그리고 전반적인 웹 프로그램의 동작 방식에 대해서 공부한 적이 있다. 이때 서블릿과 스프링 프레임워크를 직접 구현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HTTP 완벽 가이드 는 이론적인 부분이 많은데, 위 책은 실습이 위주라 HTTP 스터디를 통해 얻은 지식을 활용하면 더 많은 것들을 알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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