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유스방 스터디에서 제이슨님이 해주시는 이직 강의를 듣고, 가고 싶은 회사에 대해 분석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침 2차 과제도 “가고싶은 회사에 대한 공부”였다.
JD를 보고 이 회사가 바라는 인재상, 컬쳐핏을 분석하고 해당 회사의 문화나 업무 스타일 등을 파악했다.
그러다 문득 나는 동료들이 봤을 때 어떻게 일하는 사람일까? 나는 어떤 사람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내 입장에서 나를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것은 쉽지 않았다.
따라서 선퇴사를 한 이전 직장 동료 3명에게 카톡으로 아래와 같은 질문을 보내보았다.
질문
1번 : 동료로써 나의 장단점 + 업무 역량
2번 : 업무 스타일 + 커뮤니케이션 스타일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감사하게도 세분 다 진지하고 세심하게 답변해주었다.
기술에 대해 이해할 때까지 파고드는 집요함과, 경험한 기술에 대해 따로 정리해놓는 성향이라고 한다.
또한 업무에 대한 적극성이 높아서 회의를 할 때는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적고, 능동적으로 요구 사항을 구체화하는 성향이라고 한다.
생각해보면 나는 내가 프로젝트에 대한 설계나, 요구 사항에 대한 분석을 하고나서 뭔가 피드백을 받고 싶을 땐 항상 이 분에게 달려가서 노트를 보여주면서 질문을 했었다.
내가 입사 후 첫 프로젝트부터 백엔드 리드를 하고, PL 역할을 맡아 프론트엔드팀과 모바일팀과 같이 매끄럽게 일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게 이 분의 도움이 제일 크지 않았나 싶다.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완벽히 이해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또한 다른 사람이 놓치기 쉬운 사소한 디테일도 챙기면서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상대방에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모르는 분야나 경험이 적은 분야에 대해 끊임없이 호기심을 가지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하는 집요함이 있고, 반대로 자신이 알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식 공유를 하고 함께 성장하고 싶어 하는 열망이 있어보인다고 한다.
입사하자마자 프로젝트에서 PL 역할을 맡으면서 많이 부족했을텐데 이 분이 항상 같이 의견 내주고 응원과 격려를 해줘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이 분의 피드백 중에서는 여태까지 같이 일해본 개발자 중에서 제일 섬세하고 꼼꼼하게 정리한다는 말이 뇌리에 박히면서 뿌듯했다.
항상 발전하려고 하시려는 모습이 대단하신 것 같아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