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our of C++ - 1st Edition 후기

sycho·2025년 1월 22일
0

책/강의 후기

목록 보기
3/3

책 정보

2판부터는 한글로도 있다.

책 선정 이유

일단 여기서 추천한 책들 중 하나다. 본격적으로 C++ 공부를 할까 싶어서 관련 책들을 최대한 많이 읽어볼까 하는데, 시작용으로 선정했다.

C++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일단 회사에서 다룰 확률이 높은 언어고, 이전에 개별 연구에서 야매로 배웠던 내용을 좀 더 체계화시키고 싶어서였다. 잘 배워두면 사이드 플젝을 C++로도 수행할 수도 있고 말이다.

언어 공부는 직접 프로그래밍하면서 배우는 것도 분명 중요하다 생각하지만, 자주 쓰이는 기본 기능들이 뭐가 있는지 체계화된 책을 통해 공부하는 것도 유용하다 생각했다. 전자는 그리고 일하면서 열심히 들이박을테니(...) 시간도 남는 겸 논다 생각하고 한 번 읽어봤다.

2판, 3판도 있는데 필자는 1판을 선택했다. 각 판별로 C++11/17/20 까지의 내용을 다룬 다는 것이 특징이고 당연히 최신 것을 보는게 좀 더 좋겠지만... 그래도 1판을 선택한 이유는

  • C++17, 20으로 넘어가면서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그게 왜 생겼는지에 대한 역사적 이유(?)를 아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 아직 진지하게 공부하는 단계가 아니고 훑어보는 느낌이라서 (회사에서 C++을 다룬다는 것이 100% 보장 안 된 것이 크다)

  • 설령 2판, 3판을 읽어야 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도움은 될거라서

그래서 뭐 시간 여유도 있겠다, 나중에 필요하면 전부 읽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그냥 1판을 읽었다. 나중에 회사에서 진짜 많이 쓴다면 2, 3판도 시간 내서 읽을 생각이다.

책 후기

  •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개념을 알고 있어야 읽기가 원활하다. 이 책은 'Tour', 그러니까 여행을 가듯이 언어를 훑어보는 느낌이라서 친절하게 일일이 설명하는 느낌은 아니다. 이미 어느정도 C++, 혹은 프로그래밍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 전체적인 언어 철학 및 STL 기능들이 뭐가 있는지에 대해 훑어보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이다.

  • 그래서 완전 쌩 초보자가 보긴 어려운 것 같다. C++을 모른다면 그래도 읽을 순 있을 것 같은데, 아예 프로그래밍을 모른다면 절대 추천 안한다. 위 링크에서 기본서로 분류된 것을 읽는 것이 좋아보인다. 아니면 웹사이트에 입문자용으로 정리된 것을 읽거나.

  • 그렇다고 이미 C++에 많이 숙달된 사람이 읽기도 좀 애매한것 같다. 필자도 읽는데 그냥 술술 읽혔고 그만큼 다루는 내용도 엄청 깊지는 않다. '전문서'라기보다는 '참고서'로 쓰기 좋은 것 같다. 애초에 목표도 참고서 용도이니 문제 될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 OOP에서 사용하는 개념 등 여러 프로그래밍 언어 이론에 대한 설명이 간략히 언급된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여기서 배운 프로그래밍 언어 이론 개념들은 다른 언어를 배우는데도 많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다른 언어 공부하기 전에 이걸 보라는 건 아니다. 거긴 거기 나름대로 좋은 책이 있을거다.

  • 이 프로그래밍 언어 개념을 저자가 잘 알고 있어서 언어 동작을 설명할 때 애매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거의 없었다. 다른 책을 읽을 때 이런 적이 흔하진 않았어서 만족스러웠다. 가려운 부분을 잘 긁어주는 느낌. 그러면서 양도 많지 않다. (180pg)

  • 간단하면서도 좋은 프로그램을 작성하는데 도움이 될 가이드라인 제안을 잘 하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또 C++에 있는 각종 STL 기능들을 소개하는 역할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C++을 '할' 줄은 알지만 이것 저것 무슨 기능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으면 간략히 보면 도움이 될 듯 하다. 이걸 읽고 개별 연구를 했으면 좀 더 원활하면서도 깔끔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profile
안 흔하고 싶은 개발자. 관심 분야 : 임베디드/컴퓨터 시스템 및 아키텍처/웹/AI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