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5 - 회고

Sol·2023년 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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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덩어리 react-native 에러 대응 꿀팁 - 1

1편을 작성하고 2편을 열심히 써가며 어느새 1편과의 텀이 한 달이 되어가고 있다.
분명 처음에는 2,3주 이내에 2편을 올리고 마무리가 낫겠다 싶었는데,
어느 순간 글의 볼륨이 늘어나고 써야 할 내용들을 정리하다 보니 글 자체가 엉망이 됐다.
그저 일기장처럼 당시에 생겼었던 오류와 해결 방법을 나열한 글이 됐다.

그런 일기장이어도 나 자신에게 도움은 됐다.
그때 당시에 남은 컨텍스트가 머리에 저장돼서 읽기만 해도 다시 떠올리며 복습할 수 있다.
하지만 공개적으로 공유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글이 되려면 더 많은 내용이 담겨야 한다.
틀린 정보가 있는지 확인하고, 오류 상황에 대한 더 자세한 컨텍스트가 필요하다.
결국 다시 그 상황을 더 면밀히 살펴보게 되고, 해결 방법 또한 정확하게 파악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글을 작성하다 보니
react-native는 역시 사용자마다 생겨나는 오류와 문제들이 다 제각각이며,
오류 상황에 공통적으로 해결할 팁이 생각보다 적었다.
그래서 글의 방향은 솔루션이 아닌 원인 파악에 중점을 두게 됐다.
더 나아가서는 마무리 글의 주제가 "실수를 줄이는 방법"처럼
발본색원을 향한 글이 될 것 같다.


LinkedIn - 백종화님

그동안 나에게 처해진 안 좋은 사건과 환경만을 탓하며,
더 나은 조건이 주어진다면 제대로 할 수 있을 거라 변명했었다.
하지만 한 달 전 이 글을 읽고, 정말 많은 걸 되돌아보게 됐다.

누구보다 나의 성장을 가로막았던 인물은 다름 아닌 나였다.
악조건을 내밀며 성장을 운운했던 사람들이나,
고압적인 언행으로 나를 가르치며 성장이라 말하던 사람들은
그저 내가 도망치며 탓하기 좋은 변명거리였다.

잘못된 사람들과 잘못된 환경을 탓하며, 스스로가 정체된 걸 숨겨왔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성장이 아닌, 제대로 된 평가라며 외면했다.
'가치는 호소하는 것이 아닌, 매겨지는 것'
그렇게 좋아하는 말임에도 부정하고 싶었다.

이번에도 나에게 주어진 환경은 그다지 좋지 않다.
어쩌면 이테까지 마주친 상황 중 worst가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테까지 몸이 이리 가벼운 적이 없었다.
가장 난관이 많은 업무가 될 테지만, 그만큼 기회가 많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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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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