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테코 - 테코톡 후기

테코톡 준비

'지금 아니면 못해!!!'

원래는 레벨2때 테코톡을 할 생각을 아니었다.
운 좋게 영어 회화 수업을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레벨1을 끝내면서 하고 싶은 공부들이 생겨서 스터디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앞으로 해야할 것들이 보이니까 파워J인 나는 '지금 아니면 테코톡 못하겠다!! 하더라고 너무 바쁠 것 같아!'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테코톡 신청 공지가 나오고 테코톡이 시작까지의 시간이 꽤 있어서 준비할 시간도 충분할 것 같았다. 그래서 공지가 난 그 날 밤에 충동적으로 테코톡을 신청했다.

주제 정하기

테코톡 주제는 createPortal로 정했다. 노션 클론 코딩을 하면서 모달 창의 state관리로 꽤나 고생했다. 그 이후에 createPortal의 존재를 알게 되어 팀 프로젝트에서 유용하게 사용해 createPortal의 이점을 직접 겪어봤다. 그래서 크루들에게 createPortal에 대해 이야기할 것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뭘 궁금해할지 몰라 일단 다 준비해봤어'🤓✏️

테코톡의 청자인 크루들에게 와닿고 재미있는 발표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 준비하면서 크루들이 createPortal을 사용하는데 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생겼다.

테코톡을 준비하면서 온보딩조 크루들에게 발표 내용을 설명하면서,크루들이 궁금해할 것들에 대해 리소스를 얻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스터디 크루들, 그 다음에는 9명의 온보딩조 크루들 앞에서 예비 테코톡을 진행했다. 이때 경험이 진짜 실전에 많이 도움이 되었다. 크루들이 createPortal을 코드에서 어떻게 사용해 기능을 구현하는 지 궁금해한다는것도 알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createPortal의 사용 예시에 대한 내용들을 수정했다. 또한 createPortal에 대한 질문을 받아서 예상 질문지를 보충해나갈 수 있었다.

createPortal 발표 내용

• createPortal 설명
• createPortal로 렌더링된 컴포넌트의 특징
  • React 트리와 DOM 트리
  • 부모 컴포넌트 렌더링,언마운트 시 createPortal의 변화
• 예시와 구현 코드로 보는 createPortal의 사용 방법
• createPortal의 단점

연습 또 연습💦

ppt,대본을 생각보다 빨리 준비했다. 그러나 복병은 '말하기'였다.
긴장하면 말이 빨라지고 10분이라는 시간동안 A4로 4페이지 분량을 말해야하니 이것도 걱정이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거는 결국 연습이었다.

말을 천천히 해보고, 숨쉬는 곳도 만들어보고 시간을 체크하면서 연습을 진행했다.
다행히 연습을 진행하면서 말하는 게 차츰 나아졌다.

테코톡 당일

자기 최면걸기

'내가 여기서 createPortal 제일 잘 알아!'
'실수하면 어때! 목소리 갈라지면 어때!'

떨리거나 걱정이 되면 '그 므시라꼬'(=그게 뭐라고!! 나는 할 수 있어!! 별거 아냐!!)라면서 스스로 최면을 건다. 그러면 여전히 떨리고 걱정되지만 해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이번 테코톡에서도 최고심짤처럼 테코톡 전날부터 자기 최면을 걸었다.

말이 꼬이거나 대본대로 진행되지 않더라도 자기 최면 걸면서 스스로에게 되뇌었던 말에 기대어 당황하지 않고 발표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테코톡 끝!! 난 자유야!!

'테코톡을 끝내고 뭐 달라질 게 있을까? 2단계 미션 구현하느라 엄청 바쁘겠다.'라는 생각만 했는데, 테코톡을 끝내니까 진짜 기분이 좋았다. 그냥 뭐를 안해도 계속 웃음이 나왔고 테코톡 후기를 쓰는 지금도 진짜 행복하다.😁 바쁘던 레벨2 생활에서도 여유가 좀 생겼고 하고 싶었던 알고리즘 스터디도 시작하게 되었다.

테코톡을 끝내고

아쉬움과 뿌듯함

테코톡을 끝내고 아쉬운 점과 뿌듯한 점이 있다.
아쉬운 점은 여유롭지 못했다는 것이다.
질문으로 나올 내용으로 빼두었던 domNode 에러 대처 방안을 추가했다면 어떨 까 싶기도 하고,
긴장해서 초반에 말이 빨랐고 크루들의 질문에 더 상세히 이야기하거나 더 나은 대답을 해줄 수 있지 않을 까 싶은 아쉬움도 있다.

뿌듯한 점은 발표가 끝나고 발표가 좋았다는 여러말을 들었다. 그리고 그 중 가장 좋았던 반응은 createPortal을 사용하고 싶다거나 덕분에 잘 사용했다는 말을 들었다는 것이다. 크루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이루어졌다. 😊

동료 크루들의 소중함

이번 테코톡을 진행하면서 곁에 존재하는 크루들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 지 다시 한번 느꼈다.
준비할 때 테코톡을 봐달라면 누구하나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피드백을 해주었다. 그리고 당일 말이 빨라지는 나에게 수신호를 보내는 크루들을 보며 긴장도 풀렸고 발표를 잘 해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발표를 하면서 발표를 듣는 크루들의 눈이 다들 따수워서 생각보다 덜 떨렸던 것 같다.

우테코 6기 프론트 엔드 크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