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 DB 스터디 회고

holyPigeon·2024년 7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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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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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ro

마지막 포스팅을 한 지 어언 4개월이 넘어가고... 2주에 한 번 포스팅을 하겠다던 야심찬 포부도 어디론가 가버리고... 오랫동안 벨로그를 놓았었는데 이제 다시 돌아올 때가 된 것 같다.

그동안 공부 안 하고 놀았나? 라고 물어본다면 그건 아니긴 하다. 오히려 코딩만 하느라 정말 심하게 바빴었다... 그래도 포스팅을 할 시간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라 반성하고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써야지... 라는 생각이다.

한동안 블로그에 3월 ~ 6월까지 있었던 일들을 하나씩 풀어볼 생각인데, 오늘은 2월 ~ 5월까지 진행했던 DB 스터디 후기에 관해 얘기해보려고 한다.

🤔 DB 스터디를 기획하게 된 계기

구름톤 트레이닝 참가

2024년 2월, 나는 구름톤 트레이닝이라는 국비지원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

대학교 4학년 1학기를 보내면서 교과목 외에 스터디나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학교 생활과 병행하여 진행할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을 마침 발견하게 되어 신청한 것이었다.

스터디 개설

여기서는 모든 인원이 필수적으로 1개 스터디에 참여해야 했는데, 나 같은 경우는 존재하는 스터디 중 마음에 드는 스터디가 없어서 스스로 DB 스터디를 개설하게 됐다.

왜 굳이 DB 스터디를 선택했는지?

다른 사람들은 알고리즘 스터디에 많이들 참여했지만, 나는 참여하지 않았다. 알고리즘이란 주제 자체가 좀 뻔하기도 했고, 딱히 여러 명이서 한다고 효율이 높아질 것 같지 않아서 피하게 됐다.

나는 오히려 사람들이 기피하는 DB나 네트워크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오랜 고민 끝에 최종적으로 DB 스터디를 운영해보기로 결정했다.

전부터 백엔드 개발자는 DB를 잘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라는 말을 귀가 아프도록 들었었기 때문에, 잘 모르는 영역이지만 이번 기회에 한 번 도전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 DB 스터디의 진행

모집글 작성

무슨 스터디를 할 지 결정한 후 본격적으로 모집글을 작성하려고 했는데, 애초에 DB 스터디를 해본 적이 없으니 무슨 내용으로 커리큘럼을 잡고 공부를 해야 할 지 몰라서 자료조사를 해보았다.

주로 쿼리 튜닝, 인덱스, 트랜잭션 에 관한 내용들이 나왔는데, 당시엔 이 단어들이 무슨 뜻인지도 몰랐지만서도 일단 여러 커뮤니티 상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했고, 중요해 보였기 때문에 해당 키워드를 중심으로 글을 적게 됐다.

스무스한 진행

이후 최종적으로 6분이 참여해주셨고, 구름톤 측 멘토님의 도움을 받아 어느정도 학습의 진행 방향을 정한 후에 스터디를 진행하게 되었다. 학습자료로는 해당 링크를 참고했고, 기본적으로 자료를 읽고 정리한 내용을 매일마다 한 명이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운 좋게도 팀원분들의 역할 분배가 잘 돼서 상당히 스무스하게 진행을 할 수 있었다.
  • 나: 기본적인 학습자료 외에도 알아두면 좋을 추가 자료를 가져와 공유하였다.
  • 민수님: 깊은 CS 지식이나 어려운 내용을 쉬운 비유로서 설명해주셨다.
  • 진주님, 명철님: 어려운 학습자료 내용에 대해 이해가 안되는 점, 궁금한 점 등을 서슴없이 제시하고 같이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
  • 경민님: SQLD 기출 문제를 찾아 올려주셔서 팀원들과 같이 풀어볼 수 있게 도와주셨다.
  • 혜진님: 현업에서 일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DB 관련 활용 사례들을 많이 얘기해주셨다.

너무나도 이로웠던 스터디 내용!

기본적으로 기존에 내가 DB에 관해 알고있던 기본 개념을 확실하게 다지고, 보다 고급 쿼리를 작성하는 법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group by, having절이 쿼리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불과 3달 전의 내가 생각나서 조금 부끄러웠다.)

또한 인덱스, 옵티마이저, 트랜잭션과 LockDB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굉장히 중요한 개념들을 새롭게 배울 수 있었다는 점도 굉장히 유익했다.

효과적인 스터디

하나 더 덧붙이자면, 우리 팀의 스터디 방식이 굉장히 효과적이었던 것 같다. (당시엔 몰랐다...)

일단 스터디를 매일마다 진행했던 것이 팀원들의 동기부여나 참여도를 확실하게 끌어올릴 수 있었던 주요 요소가 됐고,

추가로 단순히 학습자료를 보고 정리만 하는 게 아니라, 더 나아가서 어려웠던 점, 궁금한 점, 따로 조사한 점 등을 작성했는데, 이를 통해 수동적인 학습보다 훨씬 더 머리에 남는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아래는 트랜잭션이 뭔지도 몰랐던 시절...

정규화와 반정규화를 공부하면서 생겼던 궁금한 점도 이렇게 찾아보았다.

🧑‍💻 최종 회고

얻은 점

결과적으로 이번 DB 스터디는 이전에 MySQL에서 SELECT문이나 끄적일 줄 알았던 나에게 보다 깊은 수준의 DB 지식을 안겨주면서 아주아주아주 유익한 경험이 됐다.

물론 그동안 학습했던 여러 심화 개념들을 모두 완벽하게 체득한 것은 아니지만, 앞서 학습했던 여러 내용들을 추후 실전에서 마주쳤을 때,

대략적인 의미를 파악하고 특정 키워드를 통해 검색해볼 수 있게 됐다는 것 자체가 의의가 있는 것 같아서 나름대로 크게 만족하고 있다.

앞에서 따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팀원들과 서로 아는 개발 지식이나 취업 관련 정보 등을 공유하면서 네트워킹도 야무지게 했었는데, 이제와서 보니 스터디 만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마무리

여담이지만 처음엔 DB 스터디와 네트워크 스터디 중 어느 걸 해야할 지 고민중이었는데, 이제 DB 스터디는 마무리했으니 추후에 네트워크 스터디도 기획해보려고 한다.

뭐 아무튼 그동안 주중에 매일같이 자료 정리하고 스터디 참석했던 나를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고, 다음 포스팅도 빠른 시일내로 준비해와야겠다.

+ 거의 4달 동안 꾸준히, 그리고 끝까지 같이 스터디 참여해주신 민수님, 경민님에게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 너무 고생하셨어요!!!

관련 자료

1치 DB 스터디 노션
2차 DB 스터디 노션
DB 스터디 최종 발표 P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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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전설이 될 남자... 피존입니다.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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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1일

멋져요~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