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99 WIL 13주차

Denia·2022년 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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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99 - 6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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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차 간략 후기

실전 프로젝트 발표

저번주 금요일 (6월 3일) 실전 프로젝트 발표가 있었다.

우리의 서비스(= 6주간의 고생)를 남들에게 설명하고 자랑하는 자리. 발표도 큰 문제없이 잘 마무리 지었고
그리고 조원들과도 모두들 다 수고했다며 서로 격려를 하며 잘 끝맺음을 지은 것 같다.

사실 실전 프로젝트를 하러 항해에 온거나 마찬가지 였는데 그렇게 끝내고 나니 약간 기분이 묘하다.
항해를 처음에 시작할때만 해도 항해를 잘 마무리 지을수있을까 ?, 실전 프로젝트 하면 엄청 싸운다고 하던데 괜찮을까? 란 생각이 많이 들었었고 실전 프로젝트 팀이 나온 그 순간까지 걱정이 컸었고 정말 생각이 많았었는데 어느새 6주가 훌쩍 지나가버렸다. 그래도 내가 생각한 것만큼 큰 트러블 없이 서로가 서로를 잘 배려해서 그런지 큰 소리 나온 적 없이 끝난 것 같다. (속으로는 섭섭한 감정이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

이미 프로젝트는 끝났고 해당 프로젝트를 가지고 잘 요리해서 앞으로 남아 있는 이력서 작성 과 취준 을 잘 마무리 지어야한다.

제일 핵심들만 남아있다. 결국엔 취업을 하기 위해 부트캠프에 온 것이니까 . .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나요?

최근에 나에게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하기로 했다.

동료들에게 신뢰를 주는 개발자.

처음부터 이런 개발자가 되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개발을 시작한건 아니다.

이런 생각이 들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그 시간들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하면 좋을 꺼 같다.

대학교 1학년때 C언어를 배우긴 했었지만 그때는 전혀 코딩에 관심도 없었고 코딩이 재미도 없었다.
그리고 1년 뒤에 전자과 2학년 수업으로 VHDL 이란 과목을 들었는데 그때 중간고사 대신 나온 과제로 며칠을 코딩을 하며 밤을 샜고 하루종일 코딩 생각을 하며 보낸 그 순간이 재미있게 기억에 남아 있어서 개발자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을 한 것 같다.

하지만 정식으로 교육을 받거나 코딩에 대해서 취업으로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기에 그냥 전자과에 맞게 HW개발 쪽으로 첫 취업을 하게 됐었다.

시작은 정말 작은 스타트업이었는데 HW개발에 관해서 알려주는 사람도 없고 혼자서 부딪혀가며 배웠었다.
그때 비슷한 나이대의 회사 동료들이 많았는데 해당 동료들은 모두 FW를 개발하는 일을 맡았었다. HW개발로 너무 힘들때라서 나도 FW개발을 하고 싶다고 생각을 많이 했고 VHDL을 했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편해보였고 재밌어보였다. 그렇게 혼자서 C언어를 공부하면서 이직을 준비하던 찰나에 친구한테 친구 아시는 분이 회사를 운영하고 계신데 FW개발자를 뽑는다고 신입도 괜찮다고 해서 회사를 추천 받게 되었다.

그렇게 회사에는 그만두겠다고 말하고 바로 이직을 하고 FW개발을 하게 되었다.
거기서 정말 어른 같은 어른을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데 그게 채수석님이다. 이직한 회사도 그렇게 큰 회사는 아니었기에 FW개발로는 채수석님과 나 이렇게 2명이 끝이었고 수석님이시지만 내 사수님이었다. 채수석님 덕분에 FW개발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웠지만 인생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그래서 지금도 항상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내가 동료들에게 신뢰를 주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이유는 채수석님 때문이다.
FW개발을 하면서 정말 막히는 부분이 많았다. FW는 HW도 고려를 해서 코드를 짜야하기 때문에 신경을 쓸 부분이 생각보다 많았는데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예상치 못한 에러도 정말 많이 만난 것 같다. 그때마다 내가 채수석님에게 찾아가 여쭤보면 해볼만한 몇가지 사항들을 제시해주시고 그렇게도 해결이 안될때면 옆에서 해결이 될 때까지 같이 코드를 봐주시고 보드도 봐주셨던 것 같다.

그렇게 하다보면 결국엔 에러들을 잡아낼 수 있었는데 그런 경험이 몇번 쌓이다 보니 어떤 문제가 생기더라도 채수석님에게 여쭤본다면 어떻게든 문제가 해결이 되겠구나 라는 신뢰가 생겨있었다. 그런 신뢰 덕분인지 내 FW개발 생활은 조금 힘들었을지언정 지치지 않고 즐겁게 코딩을 계속 할 수 있었다.

내가 그런 사수님을 만나서 그런지 나도 내 동료들에게 그런 믿음과 신뢰를 주는 개발자가 되고 싶어 졌다. 그런 동료가 옆에 있다면 일이 힘들어도 같이 웃고 즐기며 코딩을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전 프로젝트 과정을 총 정리해보는 시간입니다. 지금까지 사용했던 기술을 정리

  1. JWT를 사용한 로그인 + 소셜 로그인 (카카오)
    AccessToken 발급
    API로 접근할때 Token 값이 잘못되었으면 필터 에서 필터링
  2. AWS S3 이용해서 이미지 업로드 및 이미지 주소 가져오기
    S3에 이미지 업로드하고 해당 주소 받아와서 FE로 전달
    게시글이 삭제되면 S3 에 올라간 이미지도 같이 삭제
  3. Github Action & Docker 를 이용한 CI/CD
  4. NginX를 이용한 무중단 배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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