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캠프 후기

Antipiebse·2022년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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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7~2022-06-03 (Backend-Course)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이 기간동안 나는 코드캠프에서 진행하는 Backend Course를 수강하였다.

단 기간에 백엔드 개발자로 만들어준다는 말에 현혹되어 열심히 다니던 대학교는 휴학, 알바도 그만두고 바로 3개월 간의 긴 여정을 시작하였다. (사실 산업체로 가서 군대를 빼고 싶은 생각도...)

우선 결론을 얘기하자면

3개월 간 코드캠프에서 보냈던 시간 속에서
인생의 한 순간을 장식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추억들이 생겼다.

또한 내가 백엔드 개발자로서의 자질이 있는지 충분히 파악할 수 있었고,
개발자로 성공하고자하는 욕심이 생겼다.

나는 앞으로도 수 많은 사람들과 만나 함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구현해나갈 것이며 백엔드 개발자로 성공할 것이다.😎


솔직한 후기 시작..!!

precamp?

정식 코스를 시작하기 전 프리캠프 코스를 통해 기초적인 지식을 배운다. 이 과정 속에서는 웹 개발자로서의 자질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내가 개발자로서의 적성이 맞는 지 확인할 수 있으므로 본 코스를 수강하기 전에 반드시 체험해볼 것을 강력 추천한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프리캠프 기간이 1달 정도 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html, css, js의 기초 파트를 배우는데 백엔드 정식 수업을 듣는 순간, 완전 처음 배우는 비전공자들에게는 조금 벅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나도 힘들었다...)

만약 프론트엔드, 백엔드 정식 수업을 듣게 된다면 웹 기본 지식이나, 혼자서 코드를 짜보는 시간을 갖고 오는 걸 추천한다.


Backend Course?

2개월 간의 백엔드 교육과정 중엔 머릿속에 다양한 지식들을 집어넣기 바쁘다.

장점

1.많은 공부량

어느 부트캠프를 가도 똑같겠지만 코드캠프는 타 부트캠프 대비 수업량이 1.5배 정도 되어 웬만한 전공 지식을 갖추고 실무 경력이 있지 않은 이상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러한 공부 패턴에 익숙해진다면 정말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다.

전반적인 웹 기본 지식과 다양한 개발 패턴, 배포, 여러가지 라이브러리 사용 등 많은 것들을 배워 이걸 언제 다 복습하지...라는 생각이 든다. 그나마 다행인 건 수업 후 그때 그때 배운 것들을 사용하여 나만의 프로젝트를 구현하는 과제를 내주어 이 시간에 복습할 수 있다.

2. 나만의 프로젝트

나는 이 시간을 통해 쇼핑몰에 적용할 수 있는 보일러 플레이트를 만들었다.

Github주소: https://github.com/antipiebse/codecamp_backend_02

3. 현업 개발자들의 코드 리뷰 & 데일리 스크럼

매번 과제로 내는 코드를 현업 개발자들이 코드 리뷰를 해준다. 그래서 어떠한 점이 좋았고, 부족했는 지 알 수 있다. 또한 데일리 스크럼을 하며 수강생들끼리 본인이 짠 코드를 소개하는 시간이 있다. 남의 코드를 보며 내 코드의 문제점을 알 수 있고,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4. 팀프로젝트

그리고 2개월 간의 정규 수업이 끝나면 남은 1개월 간 프론트엔드 개발자와 협업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팀으로 배정된 수강생들끼리 모여 기획을 하고, 함께 배정된 디자이너와 함께 프로젝트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

이번 기수는 총 8개의 팀으로 나뉘어 진행하였는데 다들 각인각색의 프로젝트가 완성되었다. 실무에서 진행하는 것처럼 정말 세세하게 프로젝트를 기록하고, 기획하고, 구현하고 정말 바쁜 시간이지만 많은 걸 배울 수 있다.

팀 프로젝트 결과물!!(아직 프론트엔드에서 배포가 되지 않아 완성되면 주소를 추가할 것이다.)

5. 공유 오피스

코드캠프가 공유 오피스 내에서 학원을 운영중인지라 항상 깨끗한 시설을 사용할 수 있고, 무료 커피와 가끔씩 주는 간식들이 있다. 그리고 모니터 한 대, 키보드, 마우스, 거치대를 빌려주어 쾌적하게 공부할 수 있다.



-패스트파이브 구로점 이미지-

6. 개발자 동료

회사에 가거나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생길 수 있는 개발자 동료를 코드캠프에서 만들 수 있다. 언젠가 회사에 취직해서 문제가 생기면 혼자 해결해야하는 경우가 생길 텐데 이때 의지할 수 있는 동료 개발자가 생겨서 든든했다.

7. 취업 지원

보통 다른 부트캠프나 국비지원을 하게 되면 수강 후 취업에 대한 지원이 뚝 끊기거나 퀄리티가 좋지 못한 경우가 존재한다. 그러나 코드캠프는 동료 개발자끼리의 면접이나 멘토들의 면접 상담, 자소서 피드백 등 다양한 지원이 존재한다. 이러한 점은 정말 좋았다.

단점

1. 커리큘럼

솔직히 케바케이긴 하겠지만 코드캠프의 커리큘럼이 나한테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첫 번째로는 버전 관리 및 협업 툴로 깃허브를 배웠는데 이를 커리큘럼 상 너무 늦게 배운 점이 아쉬웠다. 앞으로 다른 사람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회사에 들어가게 되면 제일 자주 사용할 툴인데 많은 것을 배우지 못한 점이 아쉬웠고,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두 번째로는 도커를 사용하였는데 도커도 겨우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만 배운다. 도커 허브에서 이미지를 가져와 사용한다? 아직까지도 이론이 헷갈린다. (내가 공부를 덜해서 인 것 같기도...)

이외에도 너무 많은 걸 한 번에 배우려다보니 조금씩 부족한 느낌이 없지 않다.

2. 멘토의 부재

처음 개발을 시작하여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멘토들은 특정 시간에만 방문하거나 어느 날은 아예 안 모습조차 드러내지 않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끼리 서로 협력해서 성장하는 게 의도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들은 오히려 우리를 성장시켰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3개월 만에 모든 걸 배울 수는 없고, 실무에서 필요한 것만 빠르게 배워서 오히려 좋았다. 또한 멘토들이 없었던 것이 오히려 수강생끼리 뭉쳐 서로서로 협력하는 개발자의 문화를 배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3개월 간의 대장정 끝에 나는 백엔드 개발자로서 한 발자국을 내딛을 수 있었다. 이 기간동안 공부하면서 정말 힘들었던 것 같은데 동료 개발자들과 멘토, 주변 지인들의 응원으로 인해서 버틸 수 있었다. 그리고 또 어마어마하게 성장하였다. 기존에 혼자선 시도조차 하지도 못했던 배포를 혼자서도 할 수 있게 되었고, 깃허브 관리아 데이터베이스 구조 짜기, 데이터 흐름도 그리기 등등 정말 얻어낸 것이 많다.

혼자서 공부했다면 또 쉽게 포기하고 보일러 플레이트 조차 만들지 못하였을 것이다. 그동안 함께 해준 우리 백엔드 2기와 프론트엔드 6기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그리고 여러 멘토님들께서도 항상 코드 리뷰를 정성으로 남겨주셔서 감사했고, 모르는 걸 물어보면 자세하게 알아봐주셔서 너무너무 감동이었다..ㅠㅠ😂

앞으로도 백엔드 개발자로서의 공부를 이어나가며 꿈을 잃지 않도록 할 것이다. 분명 힘든 순간에 지쳐 쓰러지기도 하겠지만 반드시 털어내고 일어날 것이다🔥

끝으로 코드캠프를 수강하게 되면 반드시 알아야할 슬로건 하나를 홍보하고 마치겠다.

No wondoo No 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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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엔드 주니어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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