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팀 프로젝트가 끝났다. 1차 때 아쉬웠던 점들과 배웠던 점들을 잊지 않고 챙기려고 노력했다. 확실히 두번째 프로젝트인 덕인지 첫번째보다는 우여곡절이 적었다. 어디까지나 첫번째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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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기분이 굉장히 묘하다. 2주간의 짧고 타이트한 프로젝트를 쉬어가는 기간 없이 연달아 진행했더니 체력적으로 많이 지쳤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배운 게 많은 기간이었고, 무엇보다 정말로 즐거웠다. 같은 목표를 위해 함께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큰 즐거움이며 힘이다. 한동안 함께 하는 사람없이 외로운 공부를 했더니 더 절실하게 느껴졌다.
그래서인지 이번 프로젝트를 하며, 리베이스를 처음 경험해보았고 기술적으로도 팀워크적으로도 배운 점이 많지만 지금은 그런 것들 보다는 감상과 여운에 젖어있고 싶다.
다른 것에 신경 쓸 필요없이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는 것도 행복했고, 다른 사람과 피곤해보이는 얼굴을 마주보고 웃는 것도 즐거웠다. 주문처럼 내뱉었던 '할 수 있어'와 '미래의 제가 어떻게든 해줄 거예요' 라는 말도 빼놓을 수 없다.
실없는 농담과 쉬지도 않고 찾아오는 에러창이 벌써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