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 오이디푸스 왕

박찬웅·2022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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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왕 은 기원전 5세기 소포클래스라는 사람이 지은 테베(지역명)비극 3부작 중 첫번째 작품이다. 당시 고대 그리스에서는 뮤지컬 처럼 연극과 함께 신화를 전달하는 것이 유행이었나 보다.

문제내기 좋아하는 스핑크스와 젋은 왕 오이디푸스

독서와토론 수업 과제로 읽게 되었는데, 요즘 하고있는 게임인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에 소포클래스가 등장하기도 하고,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나 스핑크스의 수수께끼 일화에 대해 알고있었기 때문에 낯설지 않았다.


줄거리
오이디푸스는 테베 왕인 자신의 아버지 라이오스를 죽이고 어머니와 동침할 것이라는 예언을 가지고 태어난다. 해서 왕비인 이오카스테는 아기인 오이디푸스의 발목에 구멍을 내어 묶고 죽여버리라고 하인에게 명령한다. 하지만 마음약한 하인은 들판에 오이디푸스를 버려 운명에 맡긴다.

이후 이웃나라 왕의 양자로 받아져 멀쩡히 자라고 왕국 테베로 가는길에 좁은 길에서 알짱댄다고 채찍을 맞아 화가나서 그 남자를 살해하고 조금 더 가서 스핑크스를 만난다. 스핑크스는 “아침에 다리 네 족, 오후에 두 족, 저녁에 3족인 생물은 무엇인가?” 수수께끼를 내고 오이디푸스가 '사람'이라고 답하자 절망하여 절벽에서 떨어져 죽는다. 당시 스핑크스에게서 고통받고있던 국민들을 구하여 왕으로 추대받고 이오카스테 왕비를 차지하게 된다.
여기까지가 서막이고 연극은 지금부터 시작된다.
오이디푸스는 역병에게서 왕국을 지키기 위해 선왕 라이오스의 시해자를 찾으려한다. 이후 눈 먼 예언자가 범인은 당신이야! 를 해버린다. 의심많은 왕은 왕비와 그의 남매 크레온을 추궁하지만, 왕비에게 명령을 받았었던 하인에게 진실을 듣는다. 이오카스테는 목 매달아 자살하고 자신은 어머니의 브로치로 두 눈을 찌른다. 이후 자신의 딸들을 두고 홀로 추방된다.


참으로 기구하다. 당시 그리스 사람들은 이 연극을 보고 무엇을 느꼈을지 궁금하다. 오이디푸스가 어쩔 수 있었겠는가, 신들이 인간의 운명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것인가? 아무튼 당시 이 콤퓨타 게임이라는 것이 없었던 시절에는 이런 연극을 보는 것이 최고의 여흥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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