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의 증오범죄

Hate Crime in Chicago (Tableau Public)

요근래에 SQL, 데이터 엔지니어링 맛보기 등등
여러가지를 벌리는 바람에 태블로에 좀 소홀하기도 했고...
(올해 들어 계속 소홀 진행중 ㅋㅋㅋㅋ)
일단 Makeover Monday에 내가 흥미가 있을만한 데이터셋도 잘 올라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주제는 떡하니 Hate Crime in Chicago가 떳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고 오랜만에 Tableau를 잡아보았다.

하지만 간단한 제목과는 다르게 조금 복잡한 과정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1. JOIN의 늪

일단 이번 데이터셋에는 많은 파일들이 있었다.

내가 만들어 놓은 .twbx 제외하고 3 세트가 들어가 있었는데
District는 알아들어도 Beat는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어 구글링을 해보았더니
a beat is the territory that a police officer is assigned to patrol.
즉, 비트는 경찰관의 순찰구역이라는 뜻이었다.

그리고 나서 이제 각 폴더를 뒤적여 봤더니 4쌍의 파일들이 있었다.

까보니 전혀 알 수 없는 파일들이 즐비해있었다.
그리고나서 Makeover Monday에 링크되어있던
https://www.youtube.com/watch?v=jOa1Osra-XQ
이 Youtube 동영상을 통해 공간 파일을 조인해주어야만 지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대로 따라해보았다.
그 결과는... 따란!!

Beat와 District 폴더에 있던 각 .shp파일과 원래 Excel 파일인 Hate Crime in Chicago를 모두 INNER JOIN 시켜주었다.

마지막에 있는 Chicago_Police_Department_-_Illinois_Uniform_Crime_Reporting__IUCR__Codes.csv 파일을 JOIN한 이유는
후에 나올 column 설명에서 그 이유를 설명해보겠다.

2. Column 설명

한동안 간단한 데이터셋들로만 작업했었기 때문에 크게 column 설명을 하진 않았지만
이번에는 column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 추가했다.

column 수가 좀 많으므로 사용했거나 주요한 것들만 설명해보겠다.

• lucr, Primary/Secondary Description:
  이것은 밑에 Ucr Code와 일치하는 column으로 내가 위의 csv파일을 가져온 가장 큰 이유이다.
  Ucr code는 Uniform Crime Reporting Handbook의 약자로 미국에서 어떠한 범죄가 발생했을 때 경찰들이 붙히는 code 같은 것이다.
  일례로 여기서 lucr 031A는 Robbery Armed Handgun
  즉, 권총 강도를 의미하는 코드이다.
  이런 식으로 Code와 Primary/Secondary Description이 맵핑되어있다.
  언제 어디에서 어떤 범죄가 일어났는지 알기위해 가장 필요한 column들이다.

위의 youtube에 나온 아저씨는 뭔지 모른다고 그냥 패스해버렸다...🤣

• Beat: 위에서 언급했듯이 경찰들의 순찰 구역을 나타낸다.
• Community: 여기서의 Community는 시카고의 동네 이름을 얘기하는 듯 했다.
• CPD Area:
  Null, Central, North, South로 구성되어있다.
  Null이 East와 West를 포함한건지는 알 수 없었다.
• Disposition:
  경찰 용어에서의 Disposition은 범죄의 현재 상태나 체포, 구속 등의 여부를 나타낸다.
• Offense: 경찰 용어에서의 Offense는 혐의를 의미한다.
• Adults, Arrested, Juveniles, Victims: 해당하는 측정값들

3. Sheet 제작

(1) Crime Count by Month

먼저 간단하게 Date의 연속형(월)로 증오범죄의 추세를 나타내는 라인 그래프를 만들어 보았다.

그리고 추세만 나타내면 좀 심심해보일 것 같아 2012년부터 2023년 2월까지 평균적으로 증오범죄가 얼마나 발생했는지 평균라인의 value에 넣어주었다.

그리고 필터칸에 MAX(Date)가 들어가 있는데 이는 이 데이터셋의 Date가 2023년 12월까지 있는 것도 모자라 count도 들어가있기 때문에
그나마 좀 최근이었던 2023년 2월까지 나타내는 것으로 필터링을 걸어주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2) Victims Count by District - Beat

이 한 시트를 만들기 위해 앞의 공간 파일 2개를 JOIN해주었다 해도 무방하다.

일단 지도의 세부수준을 Beat까지 나누어지게했지만 Beat는 숫자로 나타나기 때문에 어디를 가르키는지 알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세부사항(Detail)에 Community를 추가시켜 마우스 오버나 클릭할 시 Coummnity가 같이 잡히게 하였다.

색상은 Sunset Diverging으로 지정해주었는데 Diverging의 단점은
값의 중간으로 갈 수록 색이 연해진다는 것이기도 한데
값이 음수부터 양수까지 0을 끼고있는 형태였다면 상관없었겠지만
이번 데이터셋의 측정값은 1부터 70까지의 숫자를 나타내고 있고 중간인 35도 증오범죄횟수에서 큰 수를 의미하기 때문에
그것을 강조하고자 색상의 단계를 5로 주었다.

그 다음 매번 지도의 Background Maps 옵션은 Light나 Dark, Offline 등을 써왔지만
이번에는 뭔가 실질적인 리포트 느낌을 주기 위해서 Street을 선택해보았다.

(3) Compilation Count by Motivation

이번에는 증오 범죄의 동기별로 성인 피의자, 청소년 피의자, 피해자, 체포 수를 나타내는 그리드 차트를 만들어보았다.

이것을 만든 이유는 전체적으로 나타내려는 이유도 있었지만
아래 사진처럼 각 Community를 클릭하였을 때 값을 보여주기 위함도 있었다.

도구상자(Tooltip)에 (3)번 시트를 적용하니 자꾸 필터링이 되는 버그?가 발생하여 결국 도구상자용 시트를 복제하여 따로 적용해주었다.

(4) Victim County by Community

이 그리드 차트는 Community별 총 피해자 수를 나타낸 그리드 차트로
위의 지도 차트의 옆에 부연 정보를 추가하기 위해 만들었다.

(5) Top 10 Event Time

이 그리드 차트는 증오 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난 시간대 10개를 뽑은 것이다.
여기서도 C_Event_Time이라는 column이 필터로 들어가있는데

그냥 Time column은 2000와 같이 아예 정수로 들어가 있어
LEFT와 RIGHT, STR 함수를 이용해 시간처럼 만들어주었다.

이를 가지고 24:00 이상을 제외하는 필터를 적용해주었다.

이렇게 25:00부터 90:00까지 있었다...

(6) Top 10 Descriptions of Crime

이 그리드 차트는 csv 파일의 Description column들로 만들었다.
여기서의 C_Description은

다음과 같이 Primary와 Secondary Description을 하나로 통합해주기 위해 만들었다.

그리고 lucr 필드를 통해 Top N Filter를 적용시켜주었다.

(7) Descriptions of Crime_Filter

이 그리드 차트는 각 Primary Description으로 필터링하여 각 측정값들의 값과 소계를 볼 수 있게 만든 그리드 차트이다.

4. Dashboard Insight

1. 시카고의 증오범죄는 해가 갈수록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준다.
   2012년부터 2023년 2월까지의 평균 증오범죄 횟수는 약 5회이지만
   2022년 즈음부터 급증하는 모양새이고 22년 5월에는 17건으로 최대치를 찍었다.
2. Lake View, Near North Side, West Ridge 순으로 가장 많은 증오 범죄가 일어난 Community이고
   Auburn Gresham, Bridgeport, Forest Glen 순으로 가장 적은 증오 범죄가 일어났다.
3. 흑인들에게 일어난 증오범죄가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남성 동성애자, 유대인 순으로 많았고 특이하게 반 백인 증오 범죄도 피해자 수의 4위를 차지했다.
   이를 보면 소수의 인종차별주의 백인들에 대한 Backlash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추측해볼 수도 있다. 아니면 다른 이유도...
4. 증오 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간대는 오후 8시, 오후 7시 등 밤 시간대이지만
   그 다음으로는 오후 4시, 오후 2시 등 낮 시간대에도 증오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5. 가장 많이 일어난 증오범죄의 혐의는 단순 폭행이다.(Battery/Assult Simple)
   그 다음은 외관 훼손이나 소유물 훼손 등이었다.
   이처럼 증오범죄의 대다수는 비교적 가벼운? 혐의들이지만 심각한 혐의도 간혹 있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