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grammers_Project

김민기·2022년 6월 16일
0

Programmers_Project

목록 보기
2/2
post-thumbnail

중간 프로젝트의 중간 점검

 어느덧 중간 프로젝트가 중간 단계에 들어섰다. 시간이 많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는 진전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맡은 부분에서는 제자리 걸음을 하는 기분이었다. 프로젝트로 협업에 대해서 팀원들과 회의를 통해 규칙을 정하고 업무를 분할했지만 무언가 붕 떠있는 기분이 들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하면서 리액트 개발 경험이 없다는 점. 2년이라는 취업 경험이 있음에도 협업을 해본적이 없다는 점. 누구하나 뭐라하지 않았지만 스스로의 죄책감에 빠져서 '내가 할 수 있을까', '기간 내에 완성시킬 수 있을까', '못한다고 팀원들이 무시하지 않을까'... 등 혼자 계속해서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서 회의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데브코스를 포기할까 생각도 들었다.

 아직도 그런 생각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조금은 극복한 상태다. 우선 너무나도 고마운 팀원들 덕분에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질문하면 친절하게 답변을 해주셨고, 실수하는 부분도 친절하게 지적해 주셔서 조금씩 성장해 나가고 있다. 아마 팀 프로젝트가 아닌 개인 프로젝트였다면 정말 포기했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자 페이지 단위로 나눠서 컴포넌트를 만들고 기능을 완성해야 하는데, 정확하게 내가 맡은 부분이 어떤것이고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리액트는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몰라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었다. 전체 페이지의 레이아웃을 만들어야 하는데, CSS 사용능력이 너무나도 부족해서... 간단한 페이지 레이아웃임에도 시간이 많이 사용되었고 그마저도 완전하다고 할 수 없는 수준이였다. CSS도 못하는데 리액트를 사용할 수는 있을까? 여전히 스스로의 능력에 의문이 들지만 할 수 있는 것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가는것 뿐이다.

발목잡는 Git

 git을 제대로 사용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언제나 commit, push만 하던 나에게 Git-flow 개발은 두렵게 느껴졌다. main 브렌치에서 develop 브렌치를 만들고 각자 feature 단위로 브렌치를 만들어서 작업후 develop 브렌치에 PR을 보내서 코드 리뷰 후 merge 하는 생각해보면 매우 단순한 구조 인데도 어려움을 느꼈다.

  1. develop 브렌치에서 현재 내가 작업하고 있는 브렌치로 내용을 가져오고 싶을 때
    만약 당장 내가 개발하고 있는 브렌치에서 다른 팀원이 만들어준 컴포넌트 또는 어떤 로직을 사용하고 싶을 때
    develop 브렌치에 merge가 되었는가 안되었는가에 따라 develop 브렌치의 내용을 현재 브렌치로 merge
    하거나 cherry-pick을 사용할 수 있다. 나는 merge 하면 브렌치가 무조건 삭제된다고 잘못 알고 있어서
    혹시나 develop 브렌치를 잘못 건드릴까봐 혼자 고민을 많이 했는데, 팀원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2. rebase 사용법. 처음 develop 브렌치의 내용을 가져오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다 rebase를 사용해서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스택 오버플로우에서 찾은 내용을 별다른 생각 없이 진행하였고, 그 결과 작업중인 브렌치의 커밋에 중복 커밋이 생겨나고, 커밋 내용을 알아볼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생각없이 사용한 결과 였고, 이대로 develop 브렌치에 merge 했다가는 전체적으로 커밋이 더러워질 수 있다는 생각에 새로 브렌치를 만들어서 merge 했다.

정리

 혼자 자괴감에 빠져 좌절한 시간도 있지만 팀원들의 도움으로 극복하였고, git 때문에 매번 고생하지만 그래도 하나씩 배워가면서 git에 대한 자신감도 생겨나고 있다. 남은 기간 해야할 일이 많지만 이제부터는 정신차리고 프로젝트를 완성해보자!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