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뇌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지극히 주관적인, 그래서 객관적인 생각의 탄생
이상완 저 | 솔 | 2022년 09월 15일
출처: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2250573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최근 인공지능을 공부하다 보니 실제 뇌와 인공지능이 어떤 부분이 비슷하고 다른지 궁금해져서이다. 인공지능의 많은 부분은 뇌를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졌고 그 때문에 상당 부분이 비슷하다고 한다. 하지만 어떤 부분이 어떻게 비슷한지는 제대로 알아본 적이 없었고 이번에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인공지능은 뇌와 닮은 부분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딥러닝도 뇌의 뉴럴 네트워크를 모티브로 하여 인공 뉴런을 층으로 쌓고 서로 연결하여 학습을 진행하는 알고리즘입니다. 또한, CNN은 눈으로 입력된 정보를 뇌에서 처리하는 과정에서 모티브를 얻은 알고리즘으로 현재 CV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뇌를 모티브로 하였고 이렇게 인공지능은 뇌와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뇌와 인공지능의 비슷한 부분이 많지만 다른 점도 많습니다. 인공지능과 뇌의 차이의 대표적인 예로 인간이 쉽게 하는 일은 인공지능이 하기 힘들지만, 인간이 하지 못하는 일을 인공지능은 쉽게 해낼 수 있다는 모라벡의 역설이 있습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의 표정을 보며 그 사람의 감정을 알 수 있지만, 인공지능은 감정을 알기 힘듭니다.(이제는 이 말도 옛말인 거 같지만요) 반대로 인공지능은 10,000자리의 연산도 쉽게 수행하는 반면 인간은 10자리 연산조차도 잘 수행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인공지능과 뇌는 닮았으면서도 서로 다른 부분이 존재합니다.
이 책에서는 인공지능과 뇌의 관계를 총 7장에 걸쳐서 초창기 인공지능부터 현재의 인공지능, 인간의 뇌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인공지능을 공부하며 한 번쯤 궁금했을 이야기들이 담겨있고 간단하지만은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딱딱하고 어렵지는 않게 풀어놓았습니다.
저는 어떤 분야를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그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관해서도 공부를 하며 지식을 확장해가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 책은 그런 확장의 시작으로 괜찮은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