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부터 정말 어렵게 느껴지는 이 권한 분기.. 우선 단어 하나 하나를 뜯어서 해석해보자.
권한(Authority
)은 권리나 권력 또는 직급이 미치는 범위
를 뜻하고,
분기(Branch
)는 나뉘어서 갈라지는 것 또는 그 갈래
를 뜻한다.
합쳐서 해석하자면, 권리나 권력 또는 직급이 미치는 범위가 나뉘어 갈라지는 것 또는 그 갈래
가 될 것 같다.
이것을 프론트 엔드의 입장인 내가 진행할 프로젝트에 적용해본다면,
완성된 프로젝트의 서비스를 운영하는 관리자, 그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있겠다.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의 수, 서비스를 통해 나오는 수익 등 여러가지를 알아야 하고,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뭐 별 거 없다. 사용할 서비스가 있으면 된다.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볼 수 있고 임의로 변경할 수 있는 관리자 페이지와,
관리자에 의해 변경될 수 있는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사용자 페이지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 두 페이지는 보안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는 경로가 달라야 한다. 이와 같이 권한을 나눌 때 쓰이는 것이 바로 권한 분기이다.
서비스를 즐기는 사용자 페이지 안에서도 권한 분기를 적용할 수 있다. 회원인 사람과 비회원인 사람의 접근 권한이 같다면, 사람들은 회원 가입 따위 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처음부터 기획이 그렇게 잡혀있다면, 회원 가입 페이지 따위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