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록] 2022 총정리 & 2023 목표

zxxhe·2023년 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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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Summary

⛄️ 1~2월

1~2월은 학교에서 가입했던 관광플랫폼디자인트랙에서 진행한 인턴 사업에 지원해 인턴을 하게 되었다. 100% 재택근무로 이루어져서 편하게 일할 수 있었다. 당시에는 편하고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같이 일하는 인턴들이랑 만나서 업무에 대해 얘기하거나 교수님과 대화하는 시간이 많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는 생각이 든다.

자료가 다 이전 노트북에 있어서 기억이 잘 안난다만 간단히 했던 업무를 요약하자면... 의료계열 학회 데이터 수집 인공지능 데이터 지원 사업 사업계획서 작성 크게 이렇게 두가지가 기억이 난다. 이것밖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건 나머지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뜻이겠지? 그래도 교수님이랑 줌으로 미팅하고 계속 아이디어 제시하고 이런 점에서 의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쥐꼬리만한 월급 모아서 독립하는데 보탰다. 이게 제일 큰 도움..ㅎ)

🌱 3~4월

대학생에게 3월==개강 아니겠는가? 끔찍한 졸작의 시작. 4학년 1학기에 졸작하면서 21학점 듣는 사람이 있다? 그게 저예요. 여기에 근로까지 하니까 좀 죽고 싶긴 했는데 아직 살아 있는 것 보니 괜찮았나 보다.. 졸업프로젝트 주제는 Fake News Detection 뉴스 데이터를 이용해서 fake news를 탐지하는 딥러닝 모델을 만드는 것이 주제였다. 다른 주제들도 있었는데 우리 팀은 NLP 쪽에 관심이 더 많아서 이 주제로 선정하게 되었다. 3~4월에는 계속 논문 스터디하고 모델 튜닝하는데 힘을 많이 썼던 것 같다.

그리고 2022 4월은 나한테 아주 큰! 터닝포인트가 있었던 달인데, 바로 내가 독립을 한 것이다! 성인이 되고 나서? 아니 그 전부터 나는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을 쭉 가지고 있어서 더 바빠지기 전에 집 문을 나서버렸다. 난생 처음 부동산 공부, 대출 공부 하려니 머리가 좀 지끈지끈 했었지만 그것 또한 인생경험이니.. 잘 처리하고 나니 또 한층 성장한 기분이 들었다. 아무튼 4월은 이사하고 자취에 적응한다고 정신없었던 한 달이었다.

🎀 5~6월

5~6월도 마찬가지로 졸업 프로젝트에 전념했다..! 진짜 열심히 불태웠다.. (이 자리를 빌어 우리 팀원들 너무 고맙고 고생했어요...) 계속 모델 개선을 위해 파라미터 튜닝 attention기법 추가하기 등등 여러가지 모델의 결과를 뽑아본 결과 우리는 BiLSTM with Attention 모델로 최종 결정하고 Flask로 가짜뉴스 탐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까지 제작을 해서 프로젝트를 종료했다. 프로젝트하면서 교내 창의설계경진대회도 참가했는데 예상치 못한 상까지 받아서 더 뿌듯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 7~8월

졸업 프로젝트를 끝내고 나서 '뭐 먹고 살지?'에 대해 방황하던 중.. 내가 데이터 사이언스라는 분야를 진짜 좋아서 하고 있는 건지, 그냥 전공이기 때문에 억지로 하고 있는 건지에 대한 고민을 신중히 하게 되었다. 전공이 별로였던 건 아니지만 내가 이걸로 평생 먹고 산다 생각하니까 그렇게 살면 내가 행복하지 않겠다는 결론이 났다. 하지만 개발이라는 분야는 나와 잘 맞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개발 쪽의 다른 분야를 공부해보기로 했다.

iOS 개발로 진로를 정하게 된 건 진짜 우연이었는데.. 18년도에 구입한 그램이 점점 맛탱이 가기 시작해서 3월에 새로 맥북을 구입했었는데 iOS 앱 개발은 맥북으로만 가능하다는 것이 생각나서 바로 공부를 시작해보았다. 내가 쓴 코드가 직관적으로 보이는 것이 너무 매력적이었고 개발하면서 재미를 느낀 것이 오랜만이라 자연스럽게 swift와 UIKit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udemy로 강의만 듣다가 본격적으로 앱개발에 입문하기 위해 부트캠프를 찾아보다 타이밍 좋게 멋쟁이사자처럼에서 iOS 부트캠프를 진행하길래 바로 지원했다.

🧤 9~12월

정말 운 좋게도 멋사 iOS 앱스쿨에 합격했고 현재 막학기 다니면서 부트캠프 진행중이다! 부트캠프 회고도 블로그에 종종 올릴 계획이다. 그동안 블로그에 너무 신경을 못 써줬다... 부트캠프를 하면서 느낀 점이 같은 열정을 가진 사람들과 같이 개발하는 것이 이렇게 재미 있는 일인 줄 몰랐다. 학교 다니면서 했던 개발은 보통은 혼자서 과제하듯이 삽질하는 개발이었는데, 여기서 하고 있는 개발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개발이다. 개발의 또 다른 매력을 알아버렸달까...? 아무튼 퀘스트 깨듯이 즐겁게 공부를 하고 있다.

2023 Goal

  • App Store에 내가 만든 앱을 출시하고 싶다! 이건 무조건 이룰 것
  • 현재 SwiftUI 위주로 공부하고 있는데, UIKit RxSwift 도 잘 해지고 싶다.
  • velog 꾸준히 작성할 것이다.
  • 건강 관리 열심히 할 것이다. 식습관, 운동습관 개선!
  • 가능하다면 올해 취뽀하고 싶다.
  • 책 10권 읽기. 책 읽으면서 뇌가 채워지는 느낌 너무 좋다.

앱스쿨과 함께여서 2022의 마무리와 2023의 첫 시작이 너무 좋았다. 취준하면서 힘든 한 해가 되겠지만 좋은 일, 행복한 일 많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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