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처음 배우는 애저(김도균, 한빛미디어)

Jade·2021년 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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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책을 접하게 된 배경

  • Azure의 인기에 비해 마땅히 볼만한 책이 없단 이유로 학습을 미뤄오던 와중에 출간된 단비 같은 책.
  • 물론 책이 없어도 Microsoft Learn이나 Docs 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내용을 학습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의 경우, 입사 초반 GCP 공식 문서의 방대한 양에 압도되어 질식할 뻔한 경험을 한 뒤론 웬만하면 처음은 책을 통해 큰 흐름을 잡아 나가는 방법을 선호하는 편인데, 때마침 한빛미디어의 도서 서평단 멤버로 선정되어 주말 동안 기쁜 마음으로 학습하였다.

첫 느낌

  • 책을 받자마자 처음 든 생각은 '생각보다 두꺼운데?' 총 532쪽. 입문서라기엔 조금 부담이 되는 분량이 아닐까 싶었으나, 막상 책을 펼쳐보니 실습에 필요한 캡처 이미지가 많아서 어쩔 수 없겠더라. 학습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다.
  • 저자가 MS MVP를 9회나 수상한 분이라고 하니 더욱더 기대되는 내용.

좋았던 점

  • 클라우드, 특히 애저를 처음 배울 때 낯설게 느껴질 만한 용어나(Azure AD, 테넌트, 구독 등) 주요 서비스 개요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다.
  • 영화 <어벤져스>의 세계관(!)이 반영된 시나리오 기반 실습 내용으로 독자의 흥미를 이끌어냈다.

아쉬웠던 점

  • 실습이 진행되는 동안 (정말 클라우드나 애저를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 혼동을 줄 만한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 무료 체험 계정을 통해서는 따라 할 수 없다거나 저자의 콘솔에만 있는 내용으로 실습이 진행되는 경우가 그렇다.
    • 3장 Hello Azure 99p 그림 3-46 'HelloAzure-PIP2'리소스는 앞 단계에서 생성한 적이 없는데, 없는 리소스를 선택하라고 한다. (동공지진) 그러더니 104p가 되어서야 퍼블릭 아이피를 생성한다.
    • 4장 Azure 사용자와 그룹, 액세스 관리 131p 그림 4-16의 구독 'Azure Pass - Sponsorship'에 대한 내용. 독자는 기본 디렉터리 외에 구독을 따로 생성한 적이 없는데, 다른 테넌트로 변경을 해야 한다니요(...)
  • 앞에서 진행되는 실습 내용이 정확하게 반영되어야 다음 실습을 따라갈 수 있게끔 책이 구성되어 있어 초보자의 경우 중간에 내용이 꼬인다면 이어지는 실습을 포기하게 되지 않을까.

총평

  • 운영체제, 네트워크, 스토리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다는 전제하에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알짜배기 입문서.

"클라우드에 관한 학습은 탄탄한 기본기가 더 중요합니다. 따라서 운영체제, 네트워크, 스토리지, 보안, 셸 프로그래밍에 관한 학습이 충분히 뒷받침될 때 클라우드의 백그라운드 기술을 잘 이해할 수 있고 트러블 슈팅도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 308p

  • 나 또한 책에 적힌 위와 같은 내용에 절대 공감하는 바, 기본기를 더 탄탄히 다지도록 부단히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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