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AWS로 시작하는 AI 서비스 with 파이썬

Jade·2021년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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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출판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현업에서 매일같이 AWS를 사용하고 있지만, 사실 AI 관련 서비스는 아직도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책 제목을 보자마자 AI 알못에 울렁증까지 심한 나에게 딱 적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받자마자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AI와 관련해서 AWS가 현재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얕게나마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본격적으로 AWS의 AI 서비스를 써보기 전, AI가 무엇인지 그리고 AI와 머신러닝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부터 쉽게 설명하여 초심자들의 흥미를 이끌어낸다.

물론 도중에 선형회귀, 로지스틱 회귀 같은 현기증을 유발하는 단어가 등장하지만 정말 맛보기 수준으로 훑고 지나가기에 수포자라도 자신감을 잃지 않아도 된다.

일반적으로 머신러닝이나 딥러닝을 사용한다고 하면 Python이나 R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해 스스로 모델을 만드는 모습을 많이 떠올리는데, 뿐만 아니라 웹 브라우저 조작만으로 모델을 만들거나 이 책에서 주로 다루게 되는 많은 Amazon AI 서비스들처럼 사전에 학습이 끝난 모델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 말은 즉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내가 직접 모델을 만들거나 학습 데이터를 준비하지 않아도 머신러닝을 위해 AWS에서 이미 학습시킨 준비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 앱이나 기업에서도 쉽게 AI적인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책은 AWS를 사용해보았지만, AI를 모르거나 어려워하는 나 같은 초심자들을 위해 SDK 사용 준비부터 Rekognition, Comprehend, Textract, Translate, Transcribe, Polly, Lex, Forecast, Personalize, SageMaker, Deep Learning AMI까지 AWS의 전반적인 AI 서비스를 쉽게 따라하며 가볍게 맛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비록 3장 이후부터는 AWS 공식 문서를 통해서도 진행할 수 있는 튜토리얼이 대부분이지만, 공식 문서 내용조차도 이해하기 버거운 독자들에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AWS는 서비스 업데이트가 굉장히 빈번하고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튜토리얼 분량이 많은 이 책의 경우 수명이 길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이 책을 통해 실습 하고자 하는 경우 가급적 빠르게 진행을 해야 버전 문제에 따른 실습 오류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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