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게시글은 K-MOOC 묶음강좌 '블록체인 암호화폐:입문부터 심화까지' 강의를 수강하고 공부하며 정리한 내용입니다.
공유경제는 1985년 와이츠먼 교수가 제안한 기업의 수익 공유 시스템으로, 기업의 수익이 얼마냐에 따라 그 기업을 위해 일하는 노동자의 급여를 다르게 지급하는 탄력적인 임금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에어비앤비, 우버 등이 공유경제를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 생태계에 기여하는 공급자와 사용자가 얻는 금전적 이익보다 주최자의 이득이 많습니다. 회사가 모든 것을 통제하는 중앙화 시스템은 열심히 일해도 그에 응당하는 이득을 제공하지 못하는 문제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기존 공유 경제를 주장하는 회사들의 문제점을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해결하여 올바른 의미의 공유경제를 실천하기 위해서 토큰 이코노미 개념이 등장했습니다.
그럼 토큰은 무엇일까요? 토큰은 다른 블록체인의 플랫폼 위에서 개별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암호화폐를 말합니다. 코인의 배경이 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여 여러 DApp에서 포인트나 승차권, 기프트교환권처럼 사용될 수 있습니다.
토큰은 자신이 운영하고자하는 생태계에 맞게 룰을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정의함으로써 생성할 수 있습니다. 유저가 어떠한 행동을 했을 때, 그에 대한 보상으로 토큰을 주고 그들의 행동을 지속 유입시키거나 강화시키기 위해 사용됩니다.
가장 보편적인 블록체인 토큰 플랫폼은 이더리움으로 ERC 표준을 통해 손쉽게 토큰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토큰을 생성하는 기능을 하는 스마트 컨트랙트인 토큰 컨트랙트에 의해 생겨나고, 토큰 컨트랙트는 토큰을 발행하고 관련 거래를 관리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특정 토큰을 얻기 위해 토큰 컨트랙트로 이더를 전송하면 토큰 컨트랙트는 사용자로부터 수신한 이더의 양에 해당하는 토큰을 사용자에게 발급합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교환 가능한 토큰이 많아지면서 토큰 교환을 위한 컨트랙트를 개발하는 것이 어려워져 이더리움은 토큰 컨트랙트 개발을 위한 토큰의 표준을 정의하였고, 그것이 ERC 표준입니다. 표준에서 정의한 대로 토큰의 총 발행량, 계정별 잔고, 토큰 전송 기능들을 구현하면 ERC 토큰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ERC-20
ERC-20은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으며 대중적인 표준으로, 개발이 쉽고 대부분의 거래소에서도 해당 표준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RC-20은 다른 스마트 컨트랙트 또는 DApp과 상호작용하기 위해 토큰 컨트랙트가 꼭 수행해야하는 기능들을 인터페이스로서 정의하고 있습니다. 즉, 어떻게 토큰을 전달하고 토큰과 관련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지 정의되어 있습니다.
ERC-223
ERC-223은 ERC-20이 지닌 호환되지 않는 주소로 토큰 전송시 토큰을 잃어버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표준입니다.
ERC-621
ERC-621은 토큰 공급량을 조절할 수 있는 표준입니다. 토큰의 공급량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킬 수 있으며, 공급 유통량을 정할 수 없는 경우 해당 표준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임 내의 화폐, 골드, 퀘스트 아이템 등 수요와 공급을 예측할 수 없는 것을 토큰으로 구현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표준입니다.
ERC-721
ERC-721은 수집형 토큰으로, 해당표준으로 만들어진 토큰은 대체 불가능한 고유성을 가져 제 각각의 가치를 가지게 됩니다. NFT(Non-Fungible-Token)를 제작할 수 있는 표준입니다.
ERC-777
ERC-777은 ERC-223처럼 ERC-20을 개선하기 위한 표준으로 토큰 손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ERC-20과도 호환됩니다.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 컨트랙트의 기능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하며, ERC-20에서 사용하는 함수와 다른 새로운 함수들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ERC-1155
ERC-1155는 앞의 모든 토큰들의 특성을 모두 지원하는 표준입니다. 기존에는 토큰의 유형별로 별도의 스마트 컨트랙트가 필요하지만, ERC-20이나 ERC-721 토큰을 혼합 거래할 수 있도록 하기위하여 등장하였습니다.
코인은 다른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자체 메인넷을 가지고 독립적인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암호화폐를 말합니다. 모든 플랫폼 코인들(대표적으로 이더리움, 이오스 등)이 코인에 해당하고, 비트코인이나 리플과 같은독립적인 암호화폐도 코인에 해당합니다.
토큰은 다른 플랫폼 코인 위에서 개별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암호화폐를 말합니다. 다른 플랫폼 기반 코인 위에서 작동하고, 자체적인 메인넷이 없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디지털 화폐의 형태로 전통적이고 안정적인 통화를 모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코인입니다. 기초자산의 가치를 담보로 한 암호화폐로 기존 금융통화와 1:1의 비율로 고정되어 있고 거래소에서 거래될 수 있습니다.
금과 같은 귀금속이나 다른 암호화폐와 같은 다른 종류의 자산에도 고정될 수 있으며 투명성, 보안성, 불변성, 디지털 지갑, 빠른 거래, 낮은 수수료, 프라이버시와 같은 이점을 제공합니다.
CBDC는 전자적인 형태로 발행되는 중앙은행 화폐를 말합니다. 형태상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와 유사하나, 중앙은행이 새로 발행하는 전자화폐를 CBDC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거래에 사용되는 소액 결제용과 은행 등 금융기관 사이의 거래에 사용되는 거액 결제용으로 나뉩니다. 전자적 방식으로 구현됨에 따라 현금과 달리 관련 거래의 익명성을 제한할 수 있고 정책 목적에 따라 이자 지급, 보유한도 설정, 이용시간 조절 가능 등의 이점이 있습니다. CBDC를 구동하는데 사용되는 기술은 설계원칙에 기초하여 선택해야합니다.
지갑은 암호화폐를 보관하거나, 주고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소프트웨어를 말합니다. 코인들은 단일 위치에 저장되거나 물리적 형태로 존재하지 않고 블록체인 내에 기록되어 있는 데이터이므로 지갑은 해당 소유주에게 속한 암호화폐를 추적하여 합산한 결과만을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지갑 내에는 거래를 하기 위해 필요한 중요한 키값들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그 중 공개키(public key)는 계좌의 계좌번호와 같은 역할을 하고, 개인키(혹은 비공개키, private key)는 계좌의 비밀번호와 같은 역할을 하며 유출되면 누구나 지갑에 접근 가능해지므로 본인만이 알 수 있는 위치에 필수적으로 백업해두고 안전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암호화폐 거래(트랜잭션)는 모두 ‘공개키 암호화’ 방식을 이용해 서명해야만 유효한 것으로 인정됩니다.
공개키 암호화 방식은 개인키와 개인키에 대응하는 공개키의 쌍으로 이루어지는 암호화 과정을 말합니다. 개인키로 서명한 트랜잭션을 공개키로 검증함으로써 거래의 주체가 확실하다는 사실을 검증하는 방법 입니다. 공개키로 주소를 생성하지만 주소로부터 개인키를 알아내는 일은 불가능한 것이 핵심입니다.
인터넷의 연결 유무
카테고리
거래소는 기존의 화폐나 암호화폐를 다른 코인 또는 토큰과 교환해주는 서비스 제공합니다.
기존의 주식 거래와 다음과 같은 차이점을 가집니다.
제어 주체의 유무에 따라 중앙집중식 암호화폐 거래소와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로 나누어집니다.
중앙 집중식 암호화폐 거래소는 일반 통화로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게하여 암호화폐 생태계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거래소가 입출금을 통제하고 자금 손실 및 도난의 위험이 존재합니다.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는 본인의 암호화폐와 프라빗 키의 소유권을 스스로 가져 사용자가 자신의 자산을 직접 통제할 수 있으며 사용자간 직접 거래가 이루어져 거래 수수료가 낮지만, 거래량과 유동성이 낮고 실시간 거래 반영이 늦고 암호화폐간의 교환만 가능합니다.
ICO는 새로운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개발자들이 초기 개발 자금을 모금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프로젝트의 목적과 역량 등 핵심 정보를 설명한 백서를 작성하여 공개하고 토큰을 만든 후 투자자들에게 ICO에 참여해 프로젝트를 지원하도록 설득합니다. 투자자는 개발자가 공개한 정보를 보고 암호화폐 또는 화폐를 이용해 펀딩하는 방식으로 토큰을 구매합니다.
IPO(주식)는 하기 까지의 과정이 법적절차를 따라야 하여 시간이 오래걸리고 매우 복잡하고 까다로운데에 반해 ICO는 기간이 훨씬 짧고 백서와 토큰을 개발함에 따라 누구나 시도할 수 있습니다.
IEO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암호화폐 초기 배포 및 판매가 이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ICO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를 하는 반면 IEO는 투자자가 거래소를 통해 개발자의 프로젝트에 간접 투자를 하는 방식입니다.
IEO의 경우 최소한의 제품을 개발해놓고 투자를 진행하기 때문에 더 안정적이고, 투자된 프로젝트가 바로 거래소에 상장되기도 합니다. 바이낸스의 런치패드가 IEO에 해당합니다. 거래소 자체에 대한 신뢰 문제가 따르고 중앙화된 암호화폐의 거래소에 모든 정보가 집중되고 투자자를 보호할 의무가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STO는 증권형 토큰 발행을 의미합니다. 코인으로 자산을 증권화하여 사고 팔 수 있게 하는 개념으로 회사 주식, 부동산, 건물, 미술작품, 골동품 등 모든 형태의 자산을 토큰화하여 자산에 여러명이 투자를 하고, 소유권과 투자내역을 블록체인으로 보장받는 방식입니다.
기업 이익 분배나 주식 배당, 투표권, 자산유동화증권 등 기존 증권 특징을 갖고 있어 주요국 증권 관리 감독 기관의 규제를 받습니다.
DeFi는 탈중앙화 금융이라는 뜻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에서 작동하는 금융 어플리케이션 생태계로 어떠한 중앙 기관 없이 허가가 필요없고 투명한 금융 서비스 생태계를 만들고자 하는 움직임을 의미합니다.
DeFi를 통해 현 금융시스템으로부터 고립된 이들 또한 금융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자신의 자산을 통제하며 P2P의 DApp을 통해 생태계와 상호작용합니다. 공용 블록체인 상의 상호 운용 가능한 DeFi 어플리케이션 위에 구축된 모듈식 프레임워크로 완전히 새로운 금융시장, 상품,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또한, DeFi는 중개자나 중재자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코드에 가능한 모든 분쟁에 대한 해결책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DeFi는 다음과 같은 단점들을 가집니다. 개인에게 돈과 자산을 완전히 통제하도록 하는 것은 위험도가 높습니다. 또한, 스마트 계약의 복잡성이 기존 금융 시스템에는 존재하지 않는 공격 벡터의 잠재력을 열어줍니다. 그리고 규제의 환경이 모호하여 법적 보호를 받기 어렵습니다.
개방형 대출 프로토콜은 DeFi 생태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형의 어플리케이션으로 개방적이고 탈중앙화된 대출 및 대여 시스템으로 전통적인 신용 시스템에 비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이점을 가집니다.
블록체인 상의 보험은 중개자를 없애고 많은 참여자에게 위험을 분산시켜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면서 보험료를 낮출 수 있습니다.
탈중앙화 거래소에서는 사용자가 자산을 보유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중개자 또는 거래소 없이도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사용자 지갑간에 직접 거래가 이루어져 훨씬 적은 유지 보수 작업이 필요하고, 수수료가 저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