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커뮤니티에 올라온 홍보글을 보고 지원했던 것 같다.
지원서에서 지원 동기
와 SW 관련 경험
을 물어봤고, 이게 아마도 올해 처음으로 작성한 자기소개서(..)와 비슷한 무엇인가,, 였지 않았을까
사실 지하철 안에서 후루룩 작성했었다
지원서를 제출하고 졸프 기말발표 준비할때 쯤 메일이 왔다
엘리스라는 플랫폼을 이용해 테스트를 보기 때문에, 테스트 전 안내 매뉴얼을 메일로 보내주셨다!
다섯문제를 7일간 풀면 됐는데 ... 이때가 종강 직후라서 ,,^^ 종강을 즐기느라 아마 제출기간 막바지가 되어서야 알바 끝나고 부랴부랴 봤던 것 같다 ^.ㅜ
몇문제 풀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아마 두문제..?
그래서 떨어지겠지~ 싶어서 마음을 놓고 있었다
입과테스트 이후 이틀 뒤 메일을 받았다
오와앙
나는 c++로 지원했기때문에 1차수로 7.4~7.15 2주간 교육을 받았다
교육은 9시부터 18시까지 풀타임으로 진행되고, 점심시간 1시간 + 중간중간 문제풀이시간 + 쉬는시간에 틈틈이 쉬게 된다
knox meeting이라는 삼성 자체 회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녹화가 불가능하고 한다 (사실 강의 시간 내에 강의 내용 소화하느라 녹화할 생각도 못했음)
캠은 켜는 것을 권장하지만 굳이 켜지 않아도 된다. 난 12시 기상이 일상이었기에 9시에 부랴부랴 앉느라 캠을 켤 수 없는 몰골이었다 ㅎㅎㅠ 아 그리고 화면에 미팅창, 백준, 노션, IDE 켜놓느라 다른 사람들 얼굴 볼 자리도 없었음
꽤 난이도 있는 내용이 빠르게 진행된다는것은 후기들을 미리 읽어서 알고있었는데, 찐이다.
위 사진은 강의 들으면서 노션에 정리한건데 강의 듣느라 바빠서 정리 못하고 빠트린 태그들도 많음 ㅎㅎ,, - 사진보다 더 많은 내용이 진행된다는 것..!
내용도 내용인데 문제도 엄청 많이 푼다
그래도 아예 처음 듣는 내용은 많지 않고 풀어봤던 문제들도 있어서 어찌저찌 잘 소화했던 것 같다~~ (소화는 커녕 체할뻔하기도 했지만)
진짜 오랜만에 하는 알고리즘 문제풀이는 위 그림의 연속이었다
내가 생각해낸 방법과 작성한 코드가 어설프기 짝이없어서.. 처음엔 너무 견딜수가 없었다
1년간 손을 놓은 동안 전부 잊어버린 나는 기본적인 stl 사용법도 다 찾아봐야했다 ^.ㅠ
감 떨어진 내 실력(체감 브론즈)과, 과거에 올려놓은 티어의 괴리를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걸린 것 같다 - 이거 어떻게 했더라
와 아는데 모르겠네
의 연속 - 당연함,, 휴학하는동안 공부 안했음,,
하지만 나를 탓하는 동안에도 흘러가는 강의이기에 (녹화도 안됨) 그냥 몸을 맡겼다 ^~^ 최대한 강의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고 느낀점이 있는 문제는 그날그날 벨로그에도 정리했다
아직 내 실력은 귀엽지만, 2주의 특강 기간은 그동안 잃은 감도 조금씩 되찾고 공부 관성도 생긴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신청하고 수강하기를 너무 잘한 특강이었다고 느끼며 마무리!
알고리즘 단기훈련소 다녀온듯
수료 대상자들에게 프로등급의 SW역량테스트를 볼 수 있게 해준다!
선릉역 근처에서 주말 아침 9시부터 시험을 보는데 ..
경기도민에게 아침 아홉시까지 서울을 가는 것은 좀 힘들었다 ^.ㅜ
그래도 수료하려고 가긴 갔으나,, 결국 프로등급은 못땄음
응시 이후에 몇 번의 기회를 더 제공해주시지만, 주말알바를 몇 주 연속으로 빼기도 곤란하고 아홉시까지 선릉역을 가려면 새벽 다섯시에는 일어나야해서 그 뒤 응시 기회는 포기하기로 했다 :(
수료증이 오늘 도착해서 오늘 후기를 작성합니다 헤헤
이후로 알고리즘 공부를 꾸준히 하긴 해야하는데.. 마음처럼 쉽지는 않군요
그래도 여름방학 초반에 늘어질 수 있었는데, 뭐라도 해냈으니 참여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