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시놀로지가 죽었습니다.
모델은 DS220+, 2베이 인데 정말 뜬금없이 볼륨이 읽기 전용으로 전환되었다는 말과 함께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네요.
물론 해결법은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 다시 읽기 쓰기로 전환할 수 있는 버튼이 있어서 눌러도 보고,
제가 이전에 이것저것 시도한다고 패키지를 굉장히 많이 설치했거든요. 그 상태에서 DSM 업데이트를 안하다가 최근에 DSM을 7로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하나 걸리는게 뭐냐면 제가 이전에 Docker-compose를 쓰고 싶어서 (기존 DSM 6에서는 Docker-compose가 없이 Docker만 있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설치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근데 이게 웬걸 DSM7로 넘어오면서 Docker가 Container Manager로 바뀌었더라고요? 근데 이게 알고보니 Docker-compose였습니다. 껄껄껄
이것 말고도 설치된 여러 패키지에서 의존성 충돌이 일어났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여튼 이왕 이렇게 된거 시놀로지를 하나씩 원래대로 되돌리면서 블로그를 써볼까 합니다.
제가 제 기억, 추억을 백업하는 장소가 NAS 인데 NAS를 또 백업하라고? 이건 무슨 소리야? 라는 안일한 생각을 해버렸습니다.
너무 슬프네요...
내 MariaDB... 내 도커 컨테이너들.......
디비가 죽은게 너무 큽니다.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왜 덤프를 안했냐고 하더라고요.
너 C발 T야?
다 나가있어... 혼자 있게 엉엉
제가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만들고 디비랑 연동되면 업적 추가될 때마다 디비에 넣으면 되니까 개꿀~ 하면서 전부 다 때려넣었는데 정말... 그걸 다 다시 작성해야한다니 너무 슬픕니다.
그리고 이런일이 없을 줄 알고.. 데이터베이스 스키마를.... 읍읍 저장...하지...
개발자 때려치울까요? ㅋㅋㅋㅋㅋ
힘들 때 웃는자가 일류라고 하죠
네 RAID 구성이 1이어서 다행히 내부 데이터는 다 살렸습니다. 사진이나 뭐 도커에 빌드할 프로젝트 폴더라던가 뭐 이것 저것 담아 놓은 폴더들은 전부 살렸네요.
사실 RAID 1이어서 살린게 맞나 싶긴해요. 어짜피 디스크는 정상이었기 때문에 빼서 따로 컴퓨터에 꽂으면 내부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쨋든 다음 게시물 부터는 시놀로지를 처음부터 완전히 세팅하는 건 아니더라도 도커 프로젝트라던가,
음... 여러 어려웠던 문제들을 한번 다뤄볼까 합니다.
그럼 바로 다음 게시물에서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