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section4까지의 학습을 마무리하고 팀 프로젝트의 초입에 다다랐다. 하루, 일주일 단위로 구체적인 일정이 있으니 시간이 빠르다는 것을 더욱 생생하게 체감하고 있다.
지금까지 꽤 밀도 높은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항상 아쉬움이 동반했다. 학습의 완성도에 급급해 구체적인 기록을 등한시했고, 내가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한 반문이 끊이지 않았다. 그동안 "이것만 끝나고, 저것만 끝나고 다음 목표를 진행해야지"라는 마음가짐으로 코스에 참여했는데 오판이었다는 느낌이 지워지지 않았다.
이런 와중에 유튜브에 들어가 보니 알고리즘 추천으로 정승제 선생님의 영상이 제공됐다. 영상에서 선생님은 모든 일이 순차적으로 완성시키는 것이 아니라 병행하면서 이뤄가는 거라고, 그러니 최선을 다하라는 조언을 하셨다. 내 상황에 딱 맞아떨어지는 기가 막힌 알고리즘의 선구안에 감탄하면서 불편한 감정과 의식을 조금 해소할 수 있었다.
이제 마지막 학습 세션에서 느낀 점을 회고해 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