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3.0] NFT란

yongkini ·2022년 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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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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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란(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

나무위키의 정의

대체 불가능 토큰(Non-fungible token, NFT)이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가상의 토큰(token)이다. 그림·영상 등의 디지털 파일을 가리키는 주소를 토큰 안에 담음으로서 그 고유한 원본성 및 소유권을 나타내는 용도로 사용된다. 즉, 일종의 가상 진품 증명서.

경제적 희소성

: NFT가 뭔지 간단하게 알아보자. 본래 너무나도 기본적인 경제 원칙으로 '가격'이란 것은 '희소성'에 따라 결정된다. 예를 들어, 현재 지구상에 있는 '공기'는 공급량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지구 덕분,,) 이걸 희소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물론 질좋은 공기는 예외).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공기를 돈주고 사는 시대에 있지는 않다. 하지만, 예를 들어, 람보르기니 우르스(?)는 어떨까?. 우리는 이걸 어마어마한 돈을 주고 사야한다. 그 이유는 이 재화는 세상에 널린 재화가 아닌 '희소한' 재화이기 때문이다.

디지털 자산의 희소성

그러면 이제 '디지털 자산'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자.
위의 사진은 내가 좋아하는 래퍼의 이미지를 인터넷에서 복사해서 붙여넣기 한 것이다. 그럼 나는 범법행위를 저지른걸까?. 그렇지 않다(그럴수도,,?). 위와 같이 디지털 자산은 원본을 무한하게, 그리고 쉽게 복사할 수 있기 때문에 원본의 희소성이 떨어지는 특성을 갖는다. 철학과로서 굳이 철학적 개념을 써서 얘기해보면 장보드리야르의 '시뮬라크르' 처럼 현대 예술 작품과 같이(앤디 워홀의 작품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원본없는 복제품들이 무한히 생성되는 현대사회의 특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것이 디지털 자산이다. 이 때, 이러한 디지털 자산에 앞서 말한 '희소성'을 부여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에 대한 해결책이 바로 'NFT'이다.

그러나 어떻게?

: 그 방법 자체는 매우 심플하다. NFT라는 메타데이터에 ‘원본’이라고 표시하고 소유자의 정보를 기록하는 것이다. 위에서 복붙한 거서럼 콘텐츠를 복사한다고 하더라도 ‘원본’ 기록 자체는 한정돼 있기 때문에 희소성이 생긴다. 좀더 간단하게 말하면 여태까지처럼 원본들이 무한히 복사되더라도 그것과는 별개로 NFT 소유자에게는 이 작품이 원본이고 이 작품의 소유자는 '나'다 라는 영수증이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후에 이 작품의 소유자가 누구요? 했을 때 이 영수증을 보여줌으로서 이건 내 소유다라고 할 수 있는, 주장할 권리가 생기는 것이다.

이걸 왜살까?

: 왜 사는지 너무 당연한 것아닌가?. NFT를 구매하면 위의 기리보이 사진을 나만 소유할 수 있고, 저 사진을 로고로 새긴 티셔츠를 만들어서 판매할수도 있고, 내가 엔터회사를 차리면 저사진에서 기리보이를 빼내서 콘텐츠 생산에 고용할수도 있고,,,(?). 하지만 현실은 앞서 말한 모든 행위(?)들은 NFT로는 실행 불가하다. 결과적으로 NFT를 구매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은 이 ‘희소한 재화’를 자신이 ‘소유’하고 있다는 인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NFT에 대한 시각이 갈리는 것도 이에 기반한다.

아냐아냐,, 뭔가가 더있어서 구매하는게 아닐까?

: 뭔가가 더있다고 했을 때 그건 사실 굉장히 심리적인, 인간적인 '욕구'와 경제적인 이윤 추구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인간적인 욕구라 했을 때 '나만이 소유하는 어떤 것'에 대한 욕구를 말한다. 최근 이건희 회장의 별세 후 그가 소유했던 미술 작품들로 전시회가 열린적이 있었는데, 자기만 어떤 것을 소유하고 있다는 기분은 인간에게 일종의 만족감을 주는 것 같다(나는 모르는 기분이기에). 그러면 두번째 경제적인 이윤 추구는 무엇일까. 사실 NFT가 최근 각광받는 것은 두번째 이유에 기인한다. 사람들은 NFT의 가치가 주식처럼 혹은 미술품의 가치가 오르듯이 점점 오를거라고 기대하고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실제로 그 기대는 현실이 되기도 한다.
??? 이건또 뭘까?? 최근 전쟁중인 우크라이나에게 기부 형태로 주어진 NFT인데 무려 가격이 3억원 정도라고 한다. 이 작품의 이름은 너무나도 세련된 '#5364'!?. 어쨌든 이러한 작품의 시리즈를 ‘크립토펑크(Cryptopunks)’ 시리즈라고 하는데 이에 대한 평균 가격이 4년간 약 9000배 성장했다고 한다. 이처럼 사람들은 가치가 오를 것을 기대하거나 예상하기 때문에 NFT를 구매한다(자산으로서의 가치).

NFT의 구성 요소

: NFT는 어떻게 생겼(?)을까. NFT는 다음과 같이 3가지로 구성된다.

  1. NFT 미디어 데이터(NFT media data) : NFT 미디어 데이터는 말 그대로 원본 데이터를 의미한다. 만약 내가 그림판으로 그림을 그리고 그 png 파일을 NFT로 발행한다면, 그림 자체가 미디어 데이터인 것!

  2. NFT 메타데이터(NFT metadata) : NFT 메타데이터는 원본 데이터에 관한 설명, 생성자 정보, 원본 데이터가 저장돼 있는 주소를 담고 있는 데이터이다.

  3. NFT 스마트 계약(NFT smart contract) : 이 NFT의 소유권자, 거래 내역, 조건, 가격 등이 기록돼 있다.

NFT가 '대체 불가능한' 토큰인 이유는?

: 사실 NFT와 함께 항상 '블록체인'이 함께 회자되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NFT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면 또 블록체인은 뭐고, 어떻게 NFT를 가능하게 했을까?

... .. 이부분은 '블록체인'을 콘텐츠로 새로운 포스팅으로 to be continued...

개인적인 관심사 및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야 + 마무리

: 개인적으로 NFT는 엔터산업과 가장 합이 잘맞지 않을까 생각이든다. 물론 게임업계 등 다양한 산업과의 친화력은 무시할 수 없지만 말그대로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래서 흔히 우리나라의 TOP 아이돌(해외까지 계산했을 때)로 불리는 BTS는 NFT 산업과 어떤 합작을 하고 있는지를 검색해봤다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된건 팬들의 반대 지만,,,

이들은 NFT를 생성하는 과정에 전기 소모가 많아 탄소 배출로 인한 환경 훼손이 우려되는 만큼 그동안 기후변화 대처 및 환경 문제 관련 발언을 많이 해온 BTS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이유로 반대를 한다고 하는데,, 일단 pass

하지만 연예 산업을 운영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NFT는 너무나도 좋은 소재다(돈을 벌 수 있는). 그 근거로 이미 2021년 말에 다음 과같은 합작(두나무&하이브)이 진행되고 있다. 사실 팬들의 입장에서 특정 가수의 굿즈를 산다고 했을 때 그건 '그 가수와 관련된 무언가를 자신이 돈을 주고 소유' 한다는 측면에서의 만족감일거다. 물론 그 돈이 결국 소속사에게 돌아가서 일부가 가수에게 전달된다는 점도 있겠지만. 앞서 말한 소유에 대한 만족감을 생각했을 때 모두가 살 수 있는 굿즈보다는 정말 말그대로 '자신만이 소유할 수 있는' 혹은 '소수만이 소유할 수 있는' NFT를 소유한다 했을 때 그 만족감은 배가되지 않을까?. 좀 잔인한 자본주의적 논리일 수 있지만 학생들의 재정 상태를 뛰어넘어 이미 어느정도 자신의 커리어가 확립된 사람이 특정 그룹의 팬이라면 몇만원짜리 굿즈를 사는 것보다는 거액의 NFT를 사는게 앞서 말한 자신만의 소유에서 오는 만족감을 충족시켜준다고 생각된다.

추가로 외힙을 좋아하는 나에게 이런 NFT 콘텐츠는 월급을 땡겨서라도 구매하고 싶은 욕구를 자아낸다. 비트코인, NFT 요즘 각광받는 블록체인 관련 기술들이 결국은 사이버 상에서의 허구적인 혹은 거품이다라는 비판적인 시각들이 존재하지만 개인적으로 '특별한 뭔가를 소유하고자 하는 인간적인 욕구'가 실재한다고 믿는 나는 NFT의 전망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사이버 상에서의 허구적인 실체라고 하더라도 이미 사이버 세계에서 삶의 대부분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저러한 욕구를 해소시켜주는 플랫폼이 등장한걸 비관적인 전망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본다(나무위키만 봐도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내용이 많기에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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